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크로노스(cronos)와 카이로스(kairos)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5. 15:35

본문

반응형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크로노스의 시간을 지나지만
동시에 저마다 다른 무게감이 있는, 의미가 다른 카이로스의 시간을 산다.

 

헬라어에는 시간을 표현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다. 
크로노스는 누구나 동일하게 가지는 절대적인 시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는, 별 의미가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카이로스는 크로노스와는 다른 시간이다.
카이로스의 시간에는 사건이 있고, 의미가 있고, 그래서 사람마다 각자 다른 존재의 의미를 느낀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무의미하게 흐르지 않는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크로노스의 시간을 지나지만 동시에 저마다 다른 무게감이 있는, 의미가 다른 카이로스의 시간을 산다.
어떤 사람은 평생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지만 또 어떤 사람은 평생 크로노스의 시간만을 산다. 

어떤 브랜드에게나 주어진 동일한 시간 동안 소비자들과 의미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만든다. 

 

세상에는 누구나 동일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멀쩡한 로고를 달았지만 절대 그것만으로는 브랜드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이슈가 있고, 의미가 있고,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저마다 다른 의미로 기억되며, 존재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 아닌, 브랜드가 있다. 
이런 브랜드는 크로로스의 시간처럼 무의미하게 세월을 보내지 않는다. 
어떤 브랜드에게나 주어진 동일한 시간 동안 소비자들과 의미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만든다. 
시간에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있다면
제품에도 그저 제품에 불과한 것과 브랜드가 있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0°c melting

0°c melting 
0℃. 이제 흐를 차례다(melting). 유연한 움직임으로 단지 ‘이름’ 에 국한되던 브랜드 개념이 어떻게 하면 가치와 철학을 지닌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를 이해할 시간이다. 하지만 방향성을 지니지 못한 흐름은 산발적 흩어짐일 뿐이며 강을 이룰 수도, 바다에 이를 수도 없다. 이 섹션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성, 즉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의 관점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대체 브랜드란 무엇인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