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진심은 의미가 담긴 물건을 만든다
The interview with 무인양품㈜ 기획 · 마케팅팀 팀장 송윤 모든 사물은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 염원과 의미도 담고 있지만, 그 사람을 어떻게 구별할 것이냐는 목적 역시 띠고 있다. 설령 이름이 구별의 목적만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인간은 이것만으로 다른 사람과 달라지지 않는다. 수백만 명이 같은 이름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나의 존재는 단 하나이기 때문이다. 고대 미학에서는 이러한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달성하는 일을 선(善)이라 불렀고, 이것을 곧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그가 갖고 있는 철학만으로 충분히 구별될 수 있다. 이는 사람이 만든, 사람을 닮은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굳이 이름을 드러내지 않아도 그가 가진 생각으로 원형은 도드라지고 자연스럽..
브랜딩/브랜드 경험
2021. 10. 25.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