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창업을 이끄는 감정이입과 몰입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21. 18:27

본문

경영자의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감정이입’이란 당신의 능력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인식하는 능력이다.” 

 

일이 정말 즐거워질 때가 있다. 그때는 대부분 일을 일로 하지 않을 때다. 최근에 기뻐함으로 밤을 새우면서 일해 본 것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나? 창업을 하면 밤을 새우며 일을 해야 할 때가수없이 많다. 아마 일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탈진할 수도 있다.

일의 기쁨을 느끼려면 먼저 일을 다루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하버드 대학의 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Mihaly Csikszentmihalyi)와 브랜드 런칭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인터뷰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박사는 ‘몰입’의 관점에서 즐거움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어떤 영역에서건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위험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위험과 인내가 수반되는 험난한 길을 즐기며 할 수 있는 것은 몰입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진 경영자도 몰입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즐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딱 필요한 만큼만 하고 더 이상 하지는 않을 것이다.

 


(런칭을 위한) 기업가 정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안정된 직장에서 편안한 경영자가 되는 유혹에서 벗어나 자기 스스로를 항상 위험이 뒤따르는 혁신적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도 그것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창업을 통해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실력을 쌓고
비즈니스의 규칙 혹은 성공의 규칙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는 즐거워진다. 


이제 즐거운 창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즐거워할 것인가?
농구도 즐거운 운동경기이지만 규칙을 모르면 즐겁지 않다. 뭐든지 잘하고 규칙을 알면 즐거워지는 것처럼 창업을 통해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실력을 쌓고 비즈니스의 규칙 혹은 성공의 규칙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는 즐거워진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서 아무나 못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상상해 보자. 내가 만든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 즐거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보면 즐거워질 것이다. 만약 나의 상품을 사랑하는 사람이 창업주인 나를 만났을때 이런 상품을 만들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생각할 때 오히려 더 큰 감사함을 갖게 된다. 자신의 브랜드가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속에서 뜨거움이 느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감정이입이다. 

미하이 박사는 창업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감정이입’이라는 독특한 관점으로 이렇게 말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감정이입’이란 당신의 능력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인식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브랜드가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속에서 뜨거움이 느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감정이입이다. 


바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애플의 창업자도 컴퓨터가 앞으로는 집집마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 될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는 그것이 실제로 현실화되도록 그들의 기술을 발전시켰다. 원래 아버지한테서 대장장이로서 훈련을 받은 이본 쉬다드(Yvonne Chouinard)도 아웃도어 의류는 마치 철로 만든 것처럼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로 창업을 했다.
마사루 이부카는 젊은 사람들에게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고서는 소니의 워크맨을 만들었다. 

ⓒapple /  ⓒpatagonia

모두 소비자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를 알아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비전을 가진 경영자는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전이 바람직한 것인지는 또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바람직한 비전을 가진 경영자들을 나는 영혼이 충만한 상태 즉 ‘위대한 영혼(Great Soul)’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경영자가 이끄는 기업은 기업주나 주주의 이익을 초월하며 더 원대한 목표를 지향한다.

 

바람직한 비전을 가진 경영자들을
나는 영혼이 충만한 상태 즉 ‘위대한 영혼(Great Soul)’이라고 표현한다. 


그들은 자신의 고유 업무나 수익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과 사람들(동력자, 고객, 주주, 가족, 지역 사회, 국가)의 복지에 대해서도 자신의 재정적, 사회적, 심리적 에너지를 할애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과 환경 자체가 지금의 그를 있게끔 해주었으며 또한 그러한 행위 자체가 그들의 삶에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 누군가를 사랑해 본 경험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즐겁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가장 지혜롭게 일하는 방법은 사랑의 대상을 정한 후에 사랑으로 일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에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지능’이다. 
자신의 일 자체를 사랑하거나 보이지 않는 고객, 아직 존재하지 않는 고객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바로 창업의 즐거움이다. 창업 후에 고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고객을 사랑해서 창업해야 한다. 

 

창업 후에 고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고객을 사랑해서 창업해야 한다. 


아기를 낳은 부모는 아기가 재롱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한다. 하지만 그 아이가 10년째 똑같은 재롱을 피우고 있다면 부모는 불행하다. 더 불행한 것은 부모가 어린아이의 재롱이 좋아서 성장하는 아이를 계속 아기처럼 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극이다.
만약 창업자가 자신의 작은 매장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수 있는 지식과 지혜가 있고, 매장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브랜드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면 그야말로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체험하게 된다.


모든 게임은 규칙을 아는 만큼 재미있다. 마찬가지로 매장이 브랜드가 되는 규칙을 아는 만큼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서 그 기쁨이 날로 커져 간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창업의 기쁨이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3. 창업의 업(業) : 먹고 사는 생계가 아니라 살고 먹는 삶을 위한 프로젝트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