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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심화 3단계 : 변화해야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브랜드 전략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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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브랜드는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고
복사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정신으로 전략을 만든다.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전략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그리고 브랜드 전략으로 변화되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3단계라고 말하는 브랜드 전략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독점과 리딩’이다. 여기서 독점(monopoly)은 그리스어로 ‘유일한(monopolian)’이라는 단어에서 ‘mono’와 파는 사람인 ‘plein’이 결합된 것이다. 유일한 것을 파는 사람이 독점이라는 뜻이다.

브랜드의 의미는 ‘차별’로서 자신이 많은 상품들과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것임을 알리는 것이다.
브랜드의 궁극적 목표는 다른 것의 대체품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트렌드에 의해서 흔들리거나 다른 브랜드와 트렌드로 담합해서도 안 된다.


브랜드는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되어야 한다. 

모터사이클은 많다. 그러나 대체할 수 없는 모터사이클이 있다면 무엇일까? 
스포츠카는 많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카로 대체할 수 없는 스포츠카는 무엇일까? 
휴대폰은 많다. 그런데 대체할 수 없는 휴대폰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마음속으로 답한 브랜드가 우리를 독점한 브랜드들이다.

 

진정한 브랜드는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고 복사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정신으로 전략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전략은 ‘차별화와 경쟁적 우위’를 얻는 것 혹은 달성하는 것 그리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양만 본다면 브랜드 전략과 똑같다. 그러나 여기에 빠진 것이 있다면 무엇을 차별화하고 어떤 경쟁우위를 가질 것인가이다. 여기서 브랜드 전략의 실체가 드러난다. 가격, 품질, 기술 그리고 인력은 다른 경쟁자도 가질 수 있다. 


브랜드 전략은 ‘정신’에 해당하는 것이다. 누가 정신을 카피할 수 있을까? 


애플의 아이폰을 뜯어 보자. 그 속의 부품을 한국 회사가 만들었다고 해서 한국의 아이폰이 될 수 있을까? 
브랜드 전략은 ‘정신’에 해당하는 것이다. 누가 정신을 카피할 수 있을까?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남의 정신을 가지고 일한다면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미친 사람이지 않은가!


정신이
전략

 

탁월한 전략에는 경쟁자가 흉내를 냈다가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범접할 수 없는 정신이 있다. 그래서 진정한 브랜드는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고 복사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정신으로 전략을 만든다.
‘전략은 정신을 소유한 아이디어’다.그래서 애플의 ‘Think Different’는 정신을 소유한 아이디어이며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Apple


이처럼 정신이 전략이 되면 그 어떤 경쟁 전략과도 비교할 수 없는 파괴력을 가지게 된다. 만약 경영난으로 브랜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더라도 몇십 년 후에 그 누군가에 의해서 다시 리뉴얼되어 부활하기도 한다.

브랜드 전략의 기준은 다른 업체와 경쟁해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완성이라는, 존재 때문에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의 철학에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미쳤다’고 말하고 그 일이 이루어지면 ‘혁신이었다’고 평가하지만, 정신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옳고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일 뿐이다. 

 

궁극적으로 브랜드는 타협하지 않는 부분에서 정신을 가진 아이덴티티로 완성된다. 


따라서 브랜드 전략은 브랜드가 타협하지 않는 부분에서 구축된다. 
궁극적으로 브랜드는 타협하지 않는 부분에서 정신을 가진 아이덴티티로 완성된다. 
브랜드는 상표 등록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존재의 이유를 구축하는 과정이 바로 브랜딩 구축이다. 따라서 철학이 브랜드 전략이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경이로움은 철학자의 느낌이고 철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철학의 ‘태동’과 철학자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이런 정의가 철학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마치 소크라테스가 ‘경이로움은 예술가의 느낌이고 예술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한다’고 한 어느 예술가의 말을 표절한 것 같은 느낌이다.

같은 개념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인식하는 철학과 소크라테스 시절의 철학의 출발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철학은 한자어로 밝을 철 ‘哲’, 배울 학 ‘學’이다. 그러나 의미를 떠나서 철학하면 왠지 무겁고 진중하며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철학이 이렇게 복잡한 생각의 구조를 만들기 전에 본래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철학(Philosophy)은 그리스어인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한 단어로, 필로(Philo)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는 뜻의 접두사이고 소피아(Sophia)는 ‘지혜’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다.

경이로운 느낌의 정체는 바로 사랑이고 그 대상은 지혜다. 

철학의 동사는 ‘탐구, 연구, 공부’가 아니라 감정의 극점이라고 하는 ‘사랑’이다. 따라서 경이로운 느낌의 정체는 바로 사랑이고 그 대상은 지혜다. 지혜에 대해서 경이로움을 가지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 바로 철학자라는 것이다.

ⓒbrandness.co.kr

창업주의 철학은 고객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고객 사랑의 결정체가 바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그런 기이한 현상을 전략이라고 부를 뿐이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3. 창업의 업業 : 먹고 사는 생계가 아니라 살고 먹는 삶을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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