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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후 ... 우리의 직장은?

시즌2 엔텔러키브랜드/엔텔러키브랜드

by chief-editor 2025. 10.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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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y at Work

 

AI로 인해 인류 문명이 전환점에 서 있다.

기후 위기, 팬데믹, 전쟁, 빈부의 격차와 분리주의,

그리고 지구 자체를 위협하는 기존 경제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제 인류는 다시 오래된 지혜를 소환한다. 그것은 협동조합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유엔(UN)의 선언이다.

유엔은 2025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하며

“Cooperatives Build a Better World”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2012년(“Cooperative Enterprises Build a Better World”)에 이어 두 번째다.

주목할 점은, 유엔이 동일한 주제로 두 번의 ‘국제의 해’를 지정한 사례가

협동조합 외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인간의 협력적 본성이 다시 세계 질서의 중심으로 돌아와야 함을 암시한다.

 

19세기 산업혁명기의 협동조합이 노동자의 생존을 지켰듯,

AI 혁명기의 협동조합은 복합 위기 속에서 문명의 재생을 예고한다.

 

‘브랜드십’과 ‘협동조합’은 서로 닮았으면서도 극과 극에 서 있다.

브랜드십은 “하나의 목적이 모든 사람을 이끈다.”

협동조합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목적을 함께 만든다.”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창립자, 사제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해 일한다.”

그의 철학은 협동조합을 넘어 ‘하나의 영적 공동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AI로 인해 개인화가 가속되는 시대, 협동조합은 어쩌면 역행처럼 보인다.

그러나 초개인화를 넘어 공동체적 인간성을 회복하는 일,

그것이 곧 다음 문명의 시작이다.

이번 특집은 바로 그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Humanity at work with AI. Coope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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