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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런디피티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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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런디피티는 관심(interest)과
남다른 관점(different point of view)에서 나온다.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우연히’ 잡지 한 권을 들쳐 보다가 그토록 찾던 신규 브랜드의 컨셉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발견한다.
나는 왜 이 카페에 들르게 되었을까?
왜 그 많은 잡지 중에 이것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브랜더는 쾌재를 부른다.
이 시점이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사람들은 이런 발견을 우연 혹은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것은 우연도 행운도 아닌, 그들의 찾고자 하는 갈망이 이끌어 준 ‘운명’이다. 브랜드 세런디피티는 브랜더가 끊임없는 관심과 조사를 통해 평범한 것에서 비범한 것을 발견하고, 사소한 것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세런디피티(serendipity)는 18세기 영국의 작가 호러스 월폴이《세런티브의 세 왕자》를 쓰면서 처음 사용한 단어인데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우연히 발견한 행운’이고 두 번째는 ‘우연처럼 사소한 일에서 행운을 통찰력으로 발견하는 능력’이다.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그에 대한 관심이 없지는 않을 테니 문제는 남다른 관점이다. 


브랜드 세런디피티는 후자의 의미에 좀 더 가깝다. 

브랜드 세런디피티는 관심(interest)과 남다른 관점(different point of view)에서 나온다.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그에 대한 관심이 없지는 않을 테니 문제는 남다른 관점이다. 내 관점, 타깃 고객의 관점, 비고객의 관점, 경쟁자의 관점, 스파이의 관점, 과거의 관점, 미래의 관점, 도둑의 관점, 정부의 관점이나 시장의 관점 등 자신에게 대입해 보아야 할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관점이 매우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점을 바꿀 것인가?

이것은 자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현장에서 일하는 브랜더나 마케터들은 이에 대해 조언하면서 브랜드 런칭 전 매시장조사 시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으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볼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 비밀공작, 나는 산업 스파이다. 
스파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대부분 누군가의 암살이나 설계도 확보다. 암살은 할 수 없지만 설계도를 확보해 보자. 오늘 시장 조사에서는 시장 및 브랜드의 운영 설계도를 그려보는 것이다.


• 도둑질, 나는 누구의 집을 털고 싶은가? 
내가 만들어야 할 브랜드는 누가 가지고 있을까? 
누구의 방 안에 어떤 위치로 자리 잡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려면 누구에게 물어 보아야 할까?


• 과거로의 여행, 타임머신을 타고 1980년대로 돌아왔다. 
나는 2011년의 상황을 알고 있으므로 과거에서 현재 상황의 이유를 찾아볼 것이다.
어디부터 가 보아야 할까?


• 안티, 나는 내가 만들 브랜드를 무척이나 싫어할 반브랜드주의자다. 
브랜드가 무엇을 약속하면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게 될까? 
어떤 VMD로제품을 보여 주어야 이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될까?


브랜드 세런디피티는 우연이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 쌓인 통찰력으로 운명이 되고 만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4°c acting

4°c acting 
4℃에서 물은 최대 밀도를 갖는다. 그만큼 강력한 응축 에너지를 지니고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의미다. 종전의 관점을 깨고 새로이 흐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것을 실천acting해야 한다. 이제 막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브랜드를 런칭하려는, 아니면 이제 브랜드 관점으로 새로운 변모를 꾀하려는 브랜더 비기너beginner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 용어들은 브랜드의 핵심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이것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컨셉’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당신이 뿜어낼 에너지원에 도화선이 될 이 용어들을 충분히 음미해 보자.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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