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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시장 창조 전략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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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절대 브랜드(항성과 같은 브랜드)들이 있다.
그 브랜드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태양과 같이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에너지를 방출해 그 빛이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초신성이라고 한다. 이런 별이 사라질 때 그 중심핵에서 종종 압력에 의한 수축으로 블랙홀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홀이 생기면 주변에 모든 별들은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사라진다.

 

간혹 이런 브랜드가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블랙홀 시장이 생긴다. 


이런 블랙홀 현상은 시장에서도 일어난다. 시장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절대 브랜드(항성과 같은 브랜드)들이 있다. 시기와 지역별로 차이가 나지만 콜라 시장의 코카콜라, 청바지 시장의 리바이스, 껌 시장의 롯데 자일리톨, 라면 시장의 신라면과 같은 브랜드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간혹 이런 브랜드가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블랙홀 시장이 생긴다. 

이처럼 슈퍼 브랜드가 진화의 끝단에서 블랙홀 시장을 만들면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상품군 전체가 사라지거나 수많은 브랜드가 통째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PCS휴대폰의 등장으로 삐삐 브랜드들이 사라지거나 MP3P로 인해 카세트 테이프와 CD 시장에 있던 브랜드들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경우다. 

 

이런 개념은 의식주휴미락의 모든 분야에서 기름기 있던 개념들을 모두 빨아들여 사라지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와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정도로 대변되던 ‘먹는 문화’에 웰빙(well-being)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변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웰빙으로 사람들 인식 속에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세워지며 의식의 블랙홀이 생겼다. 이런 개념은 의식주휴미락의 모든 분야에서 기름기 있던 개념들을 모두 빨아들여 사라지게 만들었다.

 

즉, 브랜드가 블랙홀 시장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10년부터 시작해 지금은 당연한 휴대폰 시장의 초신성 현상과 그로 인해 스마트폰(정확히 말하면 ‘전화를 할 수 있는 미니 컴퓨터’) 시장이라는 블랙홀 시장이 창조되었다. 더 세부적으로 말한다면 블랙홀 생성의 중심에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튠즈는 그야말로 전 세계의 재미와 기술에 새로운 질서를 제시했다. 애플은 기존 시장을 붕괴시키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조했는데 이것이 블랙홀 시장 창조 ‘전략’인 셈이다. 즉, 브랜드가 블랙홀 시장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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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에서 물은 최대 밀도를 갖는다. 그만큼 강력한 응축 에너지를 지니고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의미다. 종전의 관점을 깨고 새로이 흐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것을 실천acting해야 한다. 이제 막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브랜드를 런칭하려는, 아니면 이제 브랜드 관점으로 새로운 변모를 꾀하려는 브랜더 비기너beginner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 용어들은 브랜드의 핵심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이것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컨셉’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당신이 뿜어낼 에너지원에 도화선이 될 이 용어들을 충분히 음미해 보자.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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