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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시작과 완성, 창업자의 휴먼브랜드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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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브랜드의 목표는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발견하고 깨닫게 된 삶의 가치를 모든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에서 시작해서 ‘내가 파는 제품과 서비스에 그 소중함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깨닫게 되고 실행하며 일관성을 가지게 될 때 휴먼브랜드가 된다.

 

1) 휴먼브랜드와 휴먼브랜딩
2) 이름이 상징이 되어 버린 휴먼브랜드
3) 휴먼브랜드의 지능
4) 창업프로젝트 가동!


사람(휴먼)이 
브랜드가 되는 것


인간의 개성을 가진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면
소비자와 매우 빠르고 깊게 교감할 수 있다. 

 

브랜드의 컨셉을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고친 사람은 많다. 폴로를 만든 랄프 로렌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유대계 부모의 넷째 아이로 1939년 10월 뉴욕의 할렘가인 브롱크스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랄프 립시츠(Ralph Lifshitz)였고, 한때 랍비가 되고자 했던 그는 자신이 창업한 영국식 캐쥬얼 브랜드인 폴로의 창업주답게 가장 영국적인 이름인 ‘랄프 로렌’으로 개명했다.

 

인간의 개성을 가진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면 소비자와 매우 빠르고 깊게 교감할 수 있다. 

 

그 반대로 자신의 이름으로 창업하고 창업자 스스로 브랜드가 된 사례는 더 많다.

IT업체인 안철수연구소, 이름을 걸고 가르치는 이익훈어학원, 자신의 세계관을 상품화시킨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백화점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루이비통과 샤넬을 비롯하여 조르지오 알마니, 폴 스미스 등 자신의 이름에 관점과 스타일을 접목시켜서 브랜드를 만들거나 명성으로 명품을 만드는 것은 예전부터 널리 활용된 브랜드 구축 방법이다. 

참고로 대기업은 이렇게 개인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 수 없는 시스템이기에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자영업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가 되려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며 인내와 신념으로 완성된 스토리가 필요하다.

 

인간의 개성을 가진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면 소비자와 매우 빠르고 깊게 교감할 수 있다. 이름뿐만 아니라 ‘총각네 야채가게’ 처럼 ‘총각’이라는 기존 이미지만을 가지더라도 브랜드 구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좋은 브랜드를 만들자는 선한 뜻만 가지고 브랜드에 자기 이름 석자를 집어 넣어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러나 언뜻 보면 이 방법은 매우 쉬워 보이지만 강점이 약점이 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창업자와 함께 브랜드가 소멸되거나, 창업자 개인의 실수가 브랜드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주거나 그리고 창업주가 자신의 이름에 너무 도취되어서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 못하여 브랜드를 망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의 이름으로 ‘브랜드’ 혹은 매장의 이름을 세운다면
그는 더 이상 개인적인 삶보다는 브랜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소비자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자가 되는 순간 그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조직이다”고 말했다. 이 말은 경영자의 의사결정 자체가 기업의 문화와 방향을 모두 결정함을 의미한다. 

이 말처럼 창업자의 이름으로 ‘브랜드’ 혹은 매장의 이름을 세운다면 그는 더 이상 개인적인 삶보다는 브랜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소비자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사장이 안철수 박사가 아닐지라도 끝까지 안철수연구소다워야 하고, 안철수 박사도 안철수연구소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면 안 된다. 사람이 변하거나 초심을 잃어버리면 비난을 받는데 이렇게 이름을 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보다 더 많은 지탄을 받게 된다. 

 


휴먼브랜드와
휴먼브랜딩


자영업에서 브랜드가 되려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며 
인내와 신념으로 완성된 
그 스토리가 필요하다. 

 

광고계의 구루인 데이비드 오길비는 브랜드 구축에 대해서 이렇게 조언한다. 

“바보도 거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재능과 신뢰, 인내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짧은 문장이지만 이 말 안에 브랜드의 실체와 브랜딩의 방향이 들어 있다. 

이 문장을 얼핏 보면 브랜드를 만드는 재능은 마케팅으로 이해할 것이고, 신뢰라는 것은 생산자와 고객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인내는 브랜드를 만드는 창업자의 긴 호흡을 의미하는 것 같다. 

 

 

 

브랜드를 만드는 재능은 마케팅으로 이해할 것이고,
신뢰라는 것은 생산자와 고객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인내는 브랜드를 만드는 창업자의 긴 호흡을 의미하는 것 같다. 

 

 

재능, 신뢰 그리고 인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사람의 관점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먼저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재능이라고 불리는 것은 올바르게 계속된 지독한 노동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미술가 미켈란젤로도 “천재란 영원한 인내심이다”고 말했다. 

요한 볼프강 괴테는 이미 오래전에 브랜딩 주제에 관한 통찰력이 있는 말을 했다. 

“재능은 고요함 속에서 만들어지고, 개성은 언제나 사람들이 우습게 여기는 것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끝으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지상과 천상을 통틀어 절대적 사실은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이 있어야 하며, 그때에만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게 해주는 결과가 있게 마련이고, 또 언제나 그래 왔다.”

 

 

김철수 씨가 브랜드 김철수가 되려면
남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는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 김철수가 되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예비 창업자 김철수 씨가 ‘김철수 미장원, 김철수 베이커리, 김철수 PC방, 김철수 어학원, 김철수 꽃집’처럼 이름을 붙인다고 김철수 씨의 개성이 매장의 속성으로 이전되지는 않는다. 김철수 씨가 브랜드 김철수가 되려면 남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는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 김철수가 되어야만 한다.

 

 


 

자영업에서 브랜드가 되려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며 인내와 신념으로 완성된 그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런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브랜드를 구축하는 재능이다.

 

자영업자가 창업을 해서 브랜드가 된다는 가정하에 가장 좋은 순서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창업자는 창업에 앞서 먼저 그 창업 분야에서 유일한 스토리(성공 혹은 투쟁)를 만든다.
2단계, 창업자는 자신이 만들어 낸 스토리를 가지고 매장을 연다.
3단계, 창업자는 매장을 통해서 자신의 스토리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만든다.
4단계, 이제 소비자들은 창업자의 스토리와 같은 자신의 스토리를 스스로 만든다.

 

 

나는 자영업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업자가 먼저 휴먼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창업 이후 매장 운영에 있어서 시간, 비용, 위기를 줄여 주기 때문이다. 

 

 

주의 사항이 있다면 창업을 하면서 과장된 스토리를 만들 생각은 하지 말라.

소비자는 당신의 모험이라면 몰라도 실험에는 관심이 없다. 기쁜 소식이 있다면 지금은 소셜미디어의 시대다.

좋은 스토리가 있으면 블로거, 트위터, 카페 등을 통해 퍼져 나갈 준비가 끝난 상황이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자영업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업자가 먼저 휴먼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창업 이후 매장 운영에 있어서 시간, 비용, 위기를 줄여 주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가 될 확률을 더욱 높여 주기 때문이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1. 창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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