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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있는 브랜드 : 창업자의 정신(영혼)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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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외의
창업의 다른 목적을 찾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창업 정신이고,
위기 상황에서 당신의 매장을 지켜 준다. 


서점에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서 아무 책이나 꺼내 보아도 항상 보이는 단어들이 있다. 바로 ‘비전’이다.

창업, 리더십, 경영 그리고 자기계발서의 주제는 항상 ‘비전’을 포함한다. 비전에 대한 정의는 비전 책보다 많다.

그렇게 수많은 책들이 비전을 다루었는데 왜 우리는 아직도 비전을 보거나 그리지 못하는 것일까? 

비전이 항상 어려운 것은 비전이 야망, 욕망, 꿈, 소망, 계획, 목표 같은 것들과 교묘히 엉켜 있기 때문이다. 

 

 

멀리 보아야만 가까이 볼 수 있는 시력(Sight)이 생기듯이,
비전(Vision)도 멀리 보아야만 내일 오픈할 매장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침침해지는 시력 때문에 안과에서 진찰을 받으면 의사는 떨어지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보라고 조언한다. 멀리 보아야만 가까이 볼 수 있는 시력(Sight)이 생기듯이, 비전(Vision)도 멀리 보아야만 내일 오픈할 매장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그곳은 리더에게는 항상 흥분되는 곳이겠지만 따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언변술로 들리는 경우도 있다. 반짝인다고 다 다이아몬드가 아닌 것처럼 멋진 미래의 모습이라고 다 비전은 분명 아니다. 

 

창업의 비전을 정확히 그려 내려면 다음 4가지 질문을 받고 답해야 한다. 

 

첫째, 우리 매장(브랜드)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궁극적인 브랜드 존재의 목적을 알아야만 대답할 수 있다. 

 

둘째,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특정 시기까지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우리는 과연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원칙을 설명하는 것이다. 

 

끝으로 넷째,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바로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 모든 것이 융합되어서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드는 것이 바로 비전이다. 

 

작은 가게일지라도 이런 비전이 중요한 것은 바로 옆 건물에 들어올 대기업에서 런칭하는 브랜드는 비전을 어느 정도 견고하게 다듬고 숙지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가치를 깨달은 대기업에서 만든 브랜드는 제품 중심이 아니라 철학과 비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명선언서’와 같은 것을 작성해 내부 구성원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어찌됐든 비전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을 다루어서 성과를 낸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실체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비전의 상위 단계인 소명과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왜 이 매장을 오픈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그 답이 있다.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면 비전을 그릴 수 없다. 그 소명은 앞에서 설명한 철학, 곧 창업주 정신이다.

 

독자 앞에 1만 개의 퍼즐 조각(퍼즐 그림은 아마 대형 자동차 크기만 할 것이다)이 있고 그것을 맞춘다고 가정해 보자. 

눈앞에 쌓인 퍼즐 조각 무더기를 보면 일단 난감할 것이다. 도대체 이 많은 퍼즐들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될 것이고, 하루 종일 맞추어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퍼즐이 조각 나기 직전의 퍼즐 그림 전체를 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그것이 농장의 풍경이라면 먼저 퍼즐 조각을 비슷한 컬러끼리 모을 것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황소와 나무들의 컬러를 기억하고 퍼즐의 모양보다는 컬러끼리 모아서 맞춰 나가면 어느새 완성될 수 있다.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면 비전을 그릴 수 없다. 
그 소명은 앞에서 설명한 철학, 곧 창업주 정신이다.

 

 

‘당신의 컬러는 무슨 색인가?’

흔히 우리나라는 아직도 자신의 생각과 이념을 컬러로 표현한다. 여하튼 컬러는 사람의 생각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창업을 하기 전에 필자도 독자에게 창업의 컬러(철학)를 묻고 싶다. 비전에 관한 모든 책의 결론은 ‘비전을 우리가 세우면 비전이 우리를 세운다’이다. 이것은 비전이 어떤 기능을 하는가를 설명하는 말이다.

 

브랜드 관리에 관한 모든 책의 결론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브랜드는 리더의 비전만큼 자란다’이다. 이토록 중요한 비전의 원천은 바로 창업 정신 (철학)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다. 철학이 없는 큰 꿈(야망과 소망)은 우리를 목마르게 하지만 철학이 있는 비전은 우리를 타오르게 한다.

 

창업을 하기 전에 필자도 독자에게 창업의 컬러(철학)를 묻고 싶다.
‘(매장)브랜드는 리더의 비전만큼 자란다’이다. 

 

비록 비전의 근간이 되는 철학이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은 철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담감 때문에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철학은 매우 쉽다. 브랜드에서 말하는 철학은 우리의 선입관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항상 고객이 옳다’는, 노드스트롬이라는 백화점의 철학, 미션 그리고 신조로서 이 한 문장 안에는 그들의 소명, 사명, 가치, 기준, 전략, 비전이 압축되어 있다. 이렇게 압축시켜 단순화된 진리가 바로 철학이다.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되는 것처럼, 명료한 철학이 명료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

 

ⓒNORDSTROM

 

브랜드에서 말하는 철학은 우리의 선입관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되는 것처럼, 명료한 철학이 명료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창업 이전에 왜 창업 정신을 세워야 할까? 큰 비전만을 만들기 위함은 아니다. 

큰 비전은 영업을 하면서 계속 그려지기 때문에 시간문제다. 창업 정신을 먼저 세워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창업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창업을 하면 그 다음날부터 문제가 생긴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아마 천 가지의 문제가 생길 것이고 그 문제는 매일매일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행복한 가게를 꿈꾸는 것은 오직 개업 전날까지다. 창업의 목적이 돈이라면 모든 의사결정은 돈을 벌기 위한 쪽으로 흘러간다. 이때 창업주의 가장 큰 고비는 돈이 마르면 같이 마르게 되는 것이다. 매출이 인격이라는 말을 창업과 동시에 알게 된다. 

 

 

창업 정신을 먼저 세워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창업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당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외의 창업의 다른 목적을 찾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창업 정신이고, 그것이 위기 상황에서 당신의 매장을 지켜 준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Paul Valery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는다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창업자가 왜 창업 정신(철학)을 굳건히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매출이 인격’이 되어 버리는 순간 이제 돈이 창업을 주도하게 된다.

 

창업 전에 창업 정신(철학)을 굳건히 하거나 어느 정도 기준을 잡는 것은 
하루 매출에 당신의 영혼이 팔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창업 정신을 가지고 모든 경영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철학은 완성되고 5년, 혹은 10년 뒤에 브랜드로 완성된다.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진정한 모습은 당신이 반복적으로 행하는 행위의 축적물이다. 탁월함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습성인 것이다.” 

 

창업 전에 창업 정신(철학)을 굳건히 하거나 어느 정도 기준을 잡는 것은 하루 매출에 당신의 영혼이 팔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창업 정신으로 인해서 습성까지 바꾸어야만, 창업 이전에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위대한 일도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을 비전이라고 부른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1. 창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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