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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sprit Brand - 기생이 아닌 공생, 브랜드 유기체

에코시스템브랜드

by Content director 2022. 7.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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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Brand는 자연의 회귀를 꿈꾼다. Eco Spirit을 기조로 브랜드를 만들 때, 미래의 방향 즉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자연’을 택한 자들의 도전이자 희망이다. 제품이자 결과물이다. Eco Brand는 태초의 순수함과 탄생의 순간을 환기하는 인간의 도발이며, 자연스럽게 도래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맞닥뜨렸다. 이제 우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 자원 고갈, 종의 위협 속에서 이타적 사고와 배려, 공존, 균형과 같은 키워드를 강조한다.

 

브랜드는 혼자서 성장할 수 없다. 사람과 주변의 영향을 주고받으며, 유기적으로 얽혀 진화한다. Eco Brand 섹션은 브랜드를 하나의 유기체로 판단, 사람과 환경을 반추한다. 그 길은 비록 평탄하지 않고 물질적 우위에 있지 않더라도 이 시대의 환경과 관계의 시작, 경제의 끝을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Eco Brand는 자연의 회귀를 꿈꾼다.
Eco Spirit을 기조로 브랜드를 만들 때,미래의 방향 즉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자연’을 택한 자들의 도전이자 희망이다. 제품이자 결과물이다


공생 브랜드

 

브랜드는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생장하고 성숙하고 퇴화한다. 유기체가 그렇듯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세분되고 진화한다. 온라인 홍보 전문가 쉘 이스라엘(Shel Israel)은 “브랜딩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과 상호작용은 브랜딩에 생명을 불어넣는 호흡과 같다.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의 홍성태 교수는 “브랜드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본다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아(ego)의 개념을 불어넣어야 한다” 면서 “예전에는 브랜드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이용되었지만, 이제는 개성을 보여주는 데 활용된다”고 피력했다. 개성은 남과 다름을 통해 다양성을 창출한다. 브랜드에 인성(人性, Persona)이 반영되면 그 개체 수만큼 다양한 개성을 만날 수 있다. 또 이 개성은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요소로 작용한다. 인성을 통해 자아가 반영되는 셈이다.

 

개성은 남과 다름을 통해 다양성을 창출한다.
브랜드에 인성(人性, Persona)이 반영되면 그 개체 수만큼 다양한 개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Vol. 27 ‘브랜드십’에서는 기생 브랜드에 대한 자체 검열을 강조한 바 있다. 즉,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뇌)가 없고 오직 생존의 혁신(위)만 바라는 기생 브랜드는 ‘무조건 성장’이라는 암의 논리처럼 규모의 경제로 치닫는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조장해 결국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고 갈파했다. 

 

생명체의 사이클은 마치 브랜드와 비슷하다. 그림은 The cell cycle ⓒOpenStax College, Biology

 

브랜드는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생장하고 성숙하고 퇴화한다. 


이제 기업은 기생이 아닌 공생, 생존이 아닌 공존 이념을 기저로 ‘에코’를 재조명한다. 이는 환경에 대한 각성과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요구이다. 에코는 자생과 순환의 메커니즘을 지향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두하고 있다. 에코브랜드는 에코의 영혼이 반영된 실체로, 인간과 브랜드를 둘러싼 환경을 생각한다.

 

이번 에코브랜드 인터뷰에서 꼽은 에코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에코브랜드 속성 휠’을 작성해 보았다. 

 

 

 

이제 기업은 기생이 아닌 공생, 생존이 아닌 공존 이념을 기저로 ‘에코’를 재조명한다. 

 

 

그림에서처럼 에코브랜드의 주요 속성은 자연친화, 지속가능, 공생으로 나뉜다. 먼저 자연친화적 속성은 말 그대로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이다. 파괴와 소외 등의 행위 대신 균형, 공존, 배려와 같은 선(善)한 목표에 공감한다. 자연친화적 브랜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도전 정신을 추구한다. 기생 브랜드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대기업에 치여 성장에 매몰되지 않고 속도에 쫓기지 않는다. 영세한 기업이 많은 것은 현 산업이 넘어야 할 과제이다.

 

그림에서처럼 에코브랜드의 주요 속성은 자연친화, 지속가능, 공생으로 나뉜다. 

 

지속가능의 속성은 기과 사회 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골자로, 기업과 소비자, 기업 간, 소비자 간 소통과 공유를 꾀한다. 이는 관계 회복을 넘어 자신과 동일시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나아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브랜드의 영속성을 갈구한다. 영속성은 브랜드의 끊임없는 노력과 소비자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공생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궁극의 생태계이다. 기업, 소비자, 생산자가 모두 상생하는 구조다. 각 브랜드는 자생력을 갖고 자연의 선순환 시스템을 따라 운영된다. 

 

에코브랜드는 기생이 아닌 공생을 택했다. 자연을 함의한 숙주를 보호하고 더불어 사는 것. 시장의 다양성과 회복의 경제 시스템을 확보하는 초입 단계다. 에코브랜드는 이제 막 생장 곡선의 오르막 길에 올랐다. 아직은 가야 할 길도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8 에코시스템 브랜드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Ecosprit Brand - 기생이 아닌 공생, 브랜드 유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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