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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AW Concept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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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가공하되 가공하지 않은 듯한(오히려 더 많은 가공이 필요하다)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를 RAWlish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RAW(날것, 정제되지 않은, 경험이 없는, 희석되지 않은 등)를 브랜드가 컨셉으로 차용했을 때 얻게되는 효익은 꽤나 명쾌하다. 바로 오리지널리티, 즉 정통성에 관한 스토리를 브랜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RAW는 꾸밈없는 솔직함(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등을 선호하는 요즘의 시대정신(트렌드)과도 맥이 통하니 트렌디한 면모까지 갖출 수 있다.

RAW를 컨셉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RAW가 가진 속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속성들은 크게 보면 5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Natural-RAW(자연을 추구하는)’ ‘Experien-tial(경험적이며 감각적인)’ ‘Wild(길들여지지 않은, 야성적인, 남성적이며 거친)’ ‘Naked(가공되지 않은, 노출된, 노골적인, 과장 없는, 솔직한)’ ‘Instinctive(본능을 추구하는)’가 그것이다.


하지만 날것 그대로를 오늘날 브랜딩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의미 부여와 해석, 그리고 (RAW의 사전적 의미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아이러니하지만) 일종의 ‘가공’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가공하되 가공하지 않은 듯한(오히려 더 많은 가공이 필요하다)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를 RAWlish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중 당신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RAW 컨셉은 없을까?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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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제 흐를 차례다(melting). 유연한 움직임으로 단지 ‘이름’ 에 국한되던 브랜드 개념이 어떻게 하면 가치와 철학을 지닌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를 이해할 시간이다. 하지만 방향성을 지니지 못한 흐름은 산발적 흩어짐일 뿐이며 강을 이룰 수도, 바다에 이를 수도 없다. 이 섹션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성, 즉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의 관점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대체 브랜드란 무엇인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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