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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르바이트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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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창업 현장에서 
창업이 주는 황량함과 
막막함을 경험해 보면 
자신의 창업의 ‘때’를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경영의 신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우리에게 오는 축복은 대부분 상실, 실망 그리고 좌절의 형태로 찾아온다.”

이제 창업자로서 경영자의 길을 걷게 된다면 상실, 실망 그리고 좌절을 축복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자가 발전소’를 심장에 하나씩 달고 다녀야 한다. 왜냐하면 창업해서 계획한 100개 중에 제대로 실행되는 것은 고작 한 개밖에 안될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 경영자가 된다면 99개의 실패한 계획을후회하지 않고, 99개의 실패 중에서 99개의 기회를 찾아서 다시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 

 


창업주로서 경영자가 되었다면 창업 연민에 빠져서 슬퍼하는 시간도 사치다. 성공한 대부분의 창업자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행운으로 만드는 데 변환 장치를 가진 사람들이다. 만약 창업을 하기 전에 기회가 된다면 예비 창업자로서 보다 가혹한 훈련(고난)이 필요하다.

 


 

우리 회사에 가끔 대기업에서 일하던 지인들이 창업 실습을 하기 위해 무보수로 일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본다면 그들은 몇 개월 일한 다음에 계획대로 창업하기보다는 겸손하게 몸 값을 낮추어 재취업을 한다. 그 이유는 자기가 경영하게 될 ‘작은 회사’가 주는 업무 압박과, 함께 조직을 만들어 가면서 세팅되고 덜컹거리는 시스템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 창업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창업과 동시에 생존 모드로 전환된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창업과 동시에 생존 모드로 전환된다. 브랜드는 사치이며 그저 멀고 먼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서 반드시 성공할 것 같은 창업을 했지만 기대와 달리 실적이 저조하면 그때부터는 여러 가지 폐업의 증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아침에 갑작스럽게 그만두겠다고 통보하는 아르바이트생과 직원들이 생기고,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세금 제목과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돈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진다. 이상한 손님이 와서 황당한 요구를 할 때면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쁘다. 특히 누군가 자기 매장에 대해서 악성 댓글을 달면 그때부터는 회의감에 빠져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예비 창업자라면 다른 사람의 회사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는 것이다. 자신이 하려는 아이템을 그 누군가가 비슷하게 창업을 했다면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수업료를 지불하고서라도 그 일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한다. 최소 6개월을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그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누군가가 비슷하게 창업을 했다면 수업료를 지불하고서라도
그 일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한다. 

 

만약 여러 가지 제한으로 인해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템을 가진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친구 가게나 친인척 영업 지점에서 반드시 자신이 창업할 미래의 현장을 미리 경험해 보도록 하자.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창업 현장에서 창업이 주는 황량함과 막막함을 경험해 보면 자신의 창업의 ‘때’를 알 수 있다. 비록 그것도 남의 일이기에 실전 체험은 아니지만 그 정도에도 두려움이 생긴다면 창업은 아직 멀었음을 알아야 한다. 창업은 현실이 이렇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그 힘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현실에서 차선이 아니라 최고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창업하는 것이다.

 

창업은 현실이 이렇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그 힘으로 해야 한다. 

 

필자도 2001년 5월 14일에 패션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창업하면서 5개월 동안 사무실이 없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선릉역에 있는 파파이스로 출근해서 그곳에서 5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유일한 공간은 자동차 카니발 안이었고 우리는 그 안에서 회의를 하면서 시장조사를 하러 다녔다. 그 다음 장소는 세금 계산서 발행 때문에 지인의 사무실에 있는 회의실로 본부(?)를 옮겼다. 거기서 또 6개월 동안 지인의 경영을 지켜보면서 경영을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낸 1년은 창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에서 가난한 경영을 배운 것 같다. 그렇게 힘들게 보내던 창업 초기 시절로 인해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어떤 어려움이 오면 처음 시절을 생각하면서 견뎌 낼 수 있는 것 같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3. 창업의 업(業) : 먹고 사는 생계가 아니라 살고 먹는 삶을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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