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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아닌 브랜드십으로 경영하는 사회적브랜드 -12

소셜 브랜드 SOCIAL BRAND/사회적 브랜드

by chief-editor 2022. 12.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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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든 처음 하는 것은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생물학적 부모에서 진짜 부모가 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기쁨으로 아이를 기다리지만, 막상 태어나면 기쁨보다 해결하고 도와야 할 일이 많습니다.

부모가 되는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에 저절로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데  우리는 그 어떤 노하우를 배우지 않고 부모가 됩니다.

처음에는 부성애와 모성애의 본능만으로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I am your father

 

 

기업의 대표도 첫 부모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창업자는 창업에 관한 교육을 받지만 리더십에 대해서는 교양 선택과목 정도로 배웁니다.

 

기업이 갖는 어려움의 90%가 창업자와 관련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 참고 주소에 리더십 바이러스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s://youtu.be/gmICtDSe6Ao

 

 

리더십 바이러스의 주제는 왜 리더가 되면 또라이가 되는 것일까? 또라이가 리더가 되는 것일까? 라는 주제로 리더가 병들어가는 과정과 대안에 관해서 설명한 동영상입니다.

특히 창업자에게는 리더십 바이러스는 치명적입니다. 창업과 동시에 기업의 위기는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에 관한 책의 목차를 살펴보시면 리더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덕목들이 쓰여있죠.

 

섬기고, 경청하고, 솔선수범을 보이며, 위기에 더 강해지고, 비전을 보여주며, 인내하면서 전문지식으로 경영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가 되라는 식입니다. 수많은 성공한 리더의 장점과 성공사례를 뜯어내어 프랭크슈타인 같은 괴물급을 만들어 냅니다.

 

창업자에게 기업과 브랜드는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창업과 폐업 통계를 보면 100개 중의 97개가 3년 안에 폐업합니다. 나머지 3개가 5년 이상 지속하는 것도 20%도 안 된다고 합니다. 구독자의 지인 중에 창업해서 10년 넘게 운영하는 회사를 살펴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창업자, 대표이사, 사장 그리고 리더가 된다는 것은 원래 위험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와 창업 멤버들에게는 일반 기업보다 기본적으로 2배는 더 어렵습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과 기업 경영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일반 기업보다 2배가 아니라 20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모는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 다른 아이를 키워볼 수 있는 훈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부모가 되는 것이고, 예전에 자신의 부모에게 배웠던 것으로 한다고 하지만 자신이 영아 시절 때 부모의 모습은 기억할 수 없죠.

 

그렇다고 아이를 많이 낳았다고 지식과 기술 면에서 탁월한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마다 다르고 상황이 또 다르기 때문이죠. 창업주도 자신이 직장을 다녔다고 경영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리더십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고 리더십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두 번째 창업이라고 해서 더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이 바뀌었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창업의 리더십 위기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원래 기업과 브랜드는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은 측정이 안 될 정도로 어렵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경영과 브랜드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할 때 창업자 자신의 실수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 기업은 창업하기 전에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것처럼 커뮤니티와 비 제품을 만들어보면서 훈련을 해보는 것입니다. 훈련의 목표는 더 나은 성과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에 관해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성과를 내려고 한다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기도 전에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미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리더십에서 브랜드십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리더라고 한다면 창업자, 창업멤버 아니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말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인적 규모를 본다면 대부분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리더일 것입니다. 이제 리더십이 아닌 브랜드십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사회적 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소셜 리더십이라고 불리는 브랜드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속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리더가 하는 역할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리더가 브랜드를 운영할 때 수많은 의사결정을 언제나 혼자서 할 수는 없죠. 리더는 가변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입니다. 리더의 선택이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리더도  ‘인간’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이런 한계를 알고 있는 리더는 무한한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서 일시적인 자신의 (초월적, 초법적,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브랜드를 화학 변화시키는 브랜드십BrandShip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리더십을 브랜드와 자신이 공유해야 합니다.

 

브랜드 십이란, 먼저 리더 자리에 브랜드가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리더 자리에 브랜드가 앉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결재 서류를 들고 리더의 집무실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브랜드가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브랜드가 리더가 되면 브랜드의 구성원들이 연약한 인간의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결정을 따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브랜드의 결정이란,
‘브랜드다움’에 따른 결정입니다.

 

이전 동영상에 다루었던 브랜드를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파타고니아 직원은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 사람들이 자신의 옷을 입는 것을 좋아했을까요? 금융가에서 단체 판매가 왔을 때 파타고니아 직원은 좋아했을까요? 우려했을까요? 결국, 파타고니아는 환경인증이 된 기업에만 판매했습니다. 충동 소비를 조장하는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자신의 옷을 사지 말라고 했죠. 이런 결정을 대표이사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모든 직원이 투표해서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준은 간단합니다. “파타고니아는 어떻게 결정해야만 파타고니아가 될까?”입니다. 브랜드십은 브랜드가 브랜드되는 결정을 말합니다. 기업에서 이익을 포기하는 것은 상상이 안 되는 결정입니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이 되면 이렇게 포기해야 할 일이 일반 기업보다 더 많이 생깁니다.

 

이 정도에서 타협한다면, 이것만 우리가 모른척한다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냐는 일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목적과 다른 의사결정을 하면 순간적으로는 직원들은 이해하겠지만 신뢰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다가오는 기업의 재앙만 남아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서 브랜드십은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 타협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브랜드의 구성원들은 ‘이 결정이 우리 브랜드다운 결정인가 아닌가’를 중심에 두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모든 구성원이 의사결정의 주체 가 되는 것입니다. 리더(창업자, 사장, CEO, 대표이사)는 자신의 취향과 성향에 따른 결정이 아닌, 브랜드의 기준에 따른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리더는 자신이 만든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즉 좋은 브랜드라면 누구라도 영속하길 바라죠. 그렇지만 강력한 한 사람의 리더가 이끄는 브랜드는 그 리더가 브랜드를 떠나면 위기를 겪곤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저서 비영리단체 경영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나쁜 악평(비난)을 받아야 할 지도자가 있다면 그것은 지도자의 직위에서 물러났을 때 그 지도자가 이끌고 왔던 조직을 파멸 상태에 놓이게 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이 조직을 완전히 고목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운전기사일지는 몰라도 비전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리더를 '인간 연가시'라고 합니다.

좋은 브랜드가 영속하기 위한 설루션으로 브랜드십을 제안합니다

브랜드십의 이론은 이렇습니다.

 

하나, 인간(리더)은 유한하지만 브랜드는 무한하다. 

따라서 브랜드십을 갖는다는 것은 영속하는 브랜드를 갖는 것이다

둘, 브랜드십을 갖게 되면 리더 한 사람이 아니라 전 직원이 리더십을 갖는다.
셋, 브랜드십을 조직에 심는 리더는 브랜드의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 된다.
넷, 결국 브랜드십을 가진 브랜드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문화에 의해서 운영된다.

 브랜드십을 갖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리더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왜냐하면 리더가 자신의 자리를 브랜드에 내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사회적 기업이 만든 사회적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셜 리더십, 바로 브랜드십이 필요합니다.

브랜드가 소셜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사회적 기업의 리더십이 왜 브랜드십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I am CEO

 

https://bit.ly/3FNM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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