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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러키(entelechy)와 엔털러커(entelecher)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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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나 개념은 과거에는 하나의 가능성, 잠재성에 지나지 않았다. 
브랜드가 과거의 잠재성을 현실성으로 변환시키고 있다. 


 

엔텔러키의 사전적 정의는 너무나 명료하다. ‘잠재성에 대한 현실성’ 혹은 ‘가능성에 대한 현실성’이다.

정의를 통한 설명이 어렵다면 이것은 어떤가?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자동차, 비행기, 휴대폰, 노트북, 각종 증강현실 기술들…
이런 제품이나 개념은 과거에는 하나의 가능성, 잠재성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오늘의 현실이다. 지구 혹은 우주의 역사로 보자면 (겨우) 2,000년 남짓한 시간 동안(A.D. 기준으로) 우리가 만들어 낸 것들이다.
엔털러키!

그렇다면 엔털러커(entelecher, entelechy+er)는?
엔텔러커의 대표적인 무리가 마케터와 브랜더일 것이다.
현재 당신이 골몰하고 있는 제품, 그리고 브랜드가 과거의 잠재성을 현실성으로 변환시키고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 


그래서 브랜더는 미래의 시장을 상상하며 그곳에 있음직한 개념, 가치, 그리고 제품을 현재에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초논리(beyond logic)로 잠재성을 현재성으로 바꾸는 자만이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 초논리를 이해하고 그려 낼 수 있는 데 필요한 직관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그것은 매우 기이한 법칙이다” 
- 리하르트 바그너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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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제 흐를 차례다(melting). 유연한 움직임으로 단지 ‘이름’ 에 국한되던 브랜드 개념이 어떻게 하면 가치와 철학을 지닌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를 이해할 시간이다. 하지만 방향성을 지니지 못한 흐름은 산발적 흩어짐일 뿐이며 강을 이룰 수도, 바다에 이를 수도 없다. 이 섹션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성, 즉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의 관점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대체 브랜드란 무엇인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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