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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브랜드? No logo, No brand? Know brand!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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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는 상징물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상징이 대신 나타내고자 하는 ‘그 무엇’이다. 

 

한때 ‘로고=브랜드’라는 공식이 일반 상식이던 때가 있었다. 아니, 먼 과거를 훑을 필요도 없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를 만들자!=이름을 만들고, 로고를 잘 디자인해서 제품 위에 붙이자!' 로 이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브랜드가 로고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다면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 보자. 제품 위에 로고가 없으면, 제품 어디에서도 그 이름을 알 수 없으면 브랜드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 경우는 어떤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라이프스타일 숍(가구, 식기 등 전 생활잡화를 판매하지만 이를 통해 제품 이상의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인 ‘무인양품(無印洋品)’이 있다. 한문 그대로 로고 없는 제품이지만, 질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모토를 그대로 보여 주는 이름이다. 제품 태그만 떼어 내고 나면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어떤 로고도 제품에서 발견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무인양품이 브랜드가 아닐까? 무인양품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제아무리 잘 디자인된 로고가 박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도 소비자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소비자 인식의 뒤안길로 사라진 브랜드는 또 얼마나 많은가?

분명 브랜드 네임, 로고, 제품의 디자인 등은 브랜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이것만 잘한다고 해서 진짜 브랜드가 될 수는 없다. 로고는 상징물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상징이 대신 나타내고자 하는 ‘그 무엇’이다. 그 무엇을 확실히 아는 것이 브랜드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Know brand)이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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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제 흐를 차례다(melting). 유연한 움직임으로 단지 ‘이름’ 에 국한되던 브랜드 개념이 어떻게 하면 가치와 철학을 지닌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를 이해할 시간이다. 하지만 방향성을 지니지 못한 흐름은 산발적 흩어짐일 뿐이며 강을 이룰 수도, 바다에 이를 수도 없다. 이 섹션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성, 즉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의 관점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대체 브랜드란 무엇인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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