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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의 비전(뜻)으로 새로운 가치(업)를 만들자, 창의업(創意業)

창업/브랜드창업

by Content director 2022. 4.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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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업(創意業)’은 ‘비롯할 창(創)’과 ‘뜻 의(意)’ ‘업 업(業)’으로 구성된 신조어다. 문자 그대로 먼저 뜻을 세우고 업을 만들어라, 혹은 본인의 비전(뜻)으로 새로운 가치(업)를 만들자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광의적인 해석이지만 분명한 방향은 다음과 같다. ‘생계수단으로 업을 구하지 말고 자신의 뜻으로 새로운 업을 만들자’라는 것이다. 현존하는 직업을 통해 경쟁으로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가치로 새로운 업(브랜드 혹은 기업)을 만드는 정신이 바로 창의업이다.

 

문자 그대로 먼저 뜻을 세우고 업을 만들어라, 
혹은 본인의 비전(뜻)으로 새로운 가치(업)를 만들자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라는 말은 희소성의 법칙에서 출발한 경제의 기본 원칙이다. 이것과 짝을 이룬 브랜드가 있다면 해외 명품 브랜드다. 평균 소 한 마리의 가격이 400만 원이지만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핸드백의 원가는 과연 얼마일까? 버려진 폐품을 이용해 만든 가방일지라도 그것이 브랜드라면 40만 원에 팔린다. 쓰레기일지라도 브랜드가 되면 새로운 상품으로 거듭난다. 이처럼 브랜딩의 법칙은  ‘최대 가치로 최대 효과’다. 

 

대표적인 사례를 본다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슈퍼마켓에 가면 뉴먼즈오운(Newman’s own)이라는 파스타 소스 혹은 샐러드 드레싱 브랜드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영화배우 폴 뉴먼이 만든 브랜드인데 100% 천연 재료로 만든 무방부제 유기농 샐러드 드레싱이다. 그것을 먹기 위해 지불되는 당신의 돈은 전 세계 28개국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 

 

뉴먼즈오운(Newmanown)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캘리포니아에 가면 여러 카페와 슈퍼마켓에서 루비콘(Rubicon)이라는 베이커리 브랜드가 있다. 197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치먼드 지역은 48%라는 살인적인 실업 사태를 기록하고 있었고, 이 지역에서 장애인과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비영리기관인 릭오브리는 직업 소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일자리는 기술의 인지 여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빵을 팔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는 모토를 가지고 1973년 루비콘 베이커리를 설립했다. 

 

 

그런가 하면, 1942년에 설립된 세계 이웃들을 위한 착한 가게라 불리는 옥스팜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옥스팜의 첫 번째 목표는 특정 공동체를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스스로 찾도록 돕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으로서 심각한 자연재해 및 분쟁 지역에 물자와 인력을 파견하여 조속한 문제 해결을 꾀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들의 이념을 정치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로비스트 육성과 옹호 활동을 추진하고 캠페인 활동을 벌여 지역 및 국가 간의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데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마을에서  제품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노동 소외 여성들이 있다면 그들이 협동조합을 조직할 수 있도록 옥스팜이 직접 돕는다. 또한 옥스팜에서 판매하는 모든 장식과 작품은 핸드메이드로, 화학제품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사업들로 발생한 수익은 제 3세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런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며, 이런  기업을 일으키는 정신이 바로 창의업이다. 경쟁과 모방이 아니라 가치 있는 뜻으로  새로운 업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모든 브랜드는 예외 없이 가치 지향적인 브랜드가 되어야만 한다.” 

 

 

누군가 모든 브랜드가 이처럼 가치지향적인 브랜드가 되어야만 하냐고 물어보면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모든 브랜드는 예외 없이 가치 지향적인 브랜드가 되어야만 한다.” 

 

산업 혁명 이후로 대량 생산은 대량 소비를 만들었고, 그 결과로 수많은 쓰레기를 만들었다. 인간들은 인간들만이 교환할 수 있는 물건과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 지구를 갉아 먹고 있다. 시장에서는 분명 지구의 자원으로 만들어진 상품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의 생산과 소비로 지구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생산 자원과 가치는 그저 숫자로 은행에 존재할 뿐이다. 

 

 

분명 마케터들이 말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친구의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회의 시간에서 불리는 그들은 ‘그 무엇’일 뿐이다. 

 

 

‘내가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이것은 마케터들이 항상 고민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보다 더 어려운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만든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왜 살까?’ 이 질문의 대답을 쉽게 할 것 같지만 놀랍게도 물건을 파는 사람은 이 부분에 대해서 별로 고민하지도 않고, 아예 듣지도 않는다. 많이 팔리면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와 칭찬만을 듣고 구매한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남들의 물건보다 더 많이 팔려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내 옆에 같이 전시된 경쟁 브랜드 제품들이다. 그래서 경쟁 브랜드의 성공 이야기에는 민감하다. 

 

마케터들에게 사람은 ‘소비자와 타겟’이라고 불리는 ‘그 무엇’이다. 분명 마케터들이 말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친구의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회의 시간에서 불리는 그들은 ‘그 무엇’ 일뿐이다. 고객을 왕이라고 말하지만 마케팅 전략 회의 시간에는 왕들은 브랜드를 소비하는 그 무엇에 불과하다는 것처럼 들린다.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을 전문가답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누가 나보고 타겟과  소비자라고 부른다면 기분이 좋을까? 

 

‘내가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이것은 마케터들이 항상 고민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보다 더 어려운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만든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왜 살까?’ 

 

 

진정한 창의업의 시작은 브랜드의 시작점을 ‘사람은 누구인가’에 관한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다. 그 사람이 나의 친구라면, 나의 아내라면, 나의 부모님이라면 그리고 나의 애인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만들까? 

 

만약 어떤 브랜드가 자신이 대접 받고 싶은 것처럼 브랜드를 만들어 이웃에게 준다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질문의 대답으로 브랜드의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한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13 브랜딩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
12장. 브랜드가 브랜드되는 브랜딩, 창의업 -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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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북스] 아내가 창업을 한다

창업의 이유와 가치, 그리고 브랜드의 실체에 대해 파악하도록 이끈다. 특히 '브랜드 창업'이라는 개념을 쉽고 완전히 이해하도록 사례와 설명을 중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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