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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 어떻게 나눌 것인가?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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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헤어지지 않는
동업의 법칙이 있다면 5:5라는 것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창업회사에서 수확한 작은 콩 하나 정도를 사이 좋게 나누는 일은 쉽다. 콩 반쪽은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먹은 것이 콩이었고 오늘 먹을 것이 커다랗고 먹음직한 생선이라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취향에 따라 먹고 싶은 부위가 다르다 보니 누가 어느 부위를 가져갈 것인가 때문에 서로의 의도를 파악하느라 신경이 예민해진다.

그것이 만약 통닭이고 나눌 사람이 3명 이상이라면 더 복잡해진다. 다리를 먹고 싶은 사람이 3명이라면 누군가 한 명은 그걸 포기해야 한다. 상대가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설득해야 하고, 결국 ‘비즈니스의 논리’ 혹은 ‘법대로’ 그것도 아니면 파트너십을 포기해서라도 반드시 닭의 다리를 잡으려 한다.

 

콩알 반쪽을 포기하는 건 쉽지만 만약 그 콩이 닭 한 마리처럼 커다란 콩알이라면 그걸 반으로 나누는 일도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작은 콩은 정확히 반으로 나누었는지 제대로 알 수 없지만 크기가 클수록 나뉜 콩알이 제대로 보이고 두 쪽의 차이가 크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눌까? 거기에도 요령이 있다. 두 형제가 벼농사를 지어 추수하게 되었다. 형제는 수확량을 똑같이 둘로 나누었다. 그날 밤, 형은 고민에 빠졌다. 동생은 식구도 많은데 똑같이 나눈 게 편치 않았다. 형은 몰래 동생의 낟가리에 자신의 볏단을 얹어 놓았다. 동생도 그날 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형은 최근 집 수리를 하느라 돈이 많이 들어갔는데 똑같이 나눈 게 죄송했다. 그날 밤 동생도 자신의 볏단을 형님의 낟가리에 몰래 얹어 놓았다.

 

아침에 일어나 낟가리를 확인한 두 형제는 깜짝 놀랐다. 어젯밤 분명히 볏단을 날랐는데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이다. 그날 밤 다시 상대방의 낟가리에 볏단을 얹어 놓았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다시 보아도 낟가리의 높이는 그대로였다. 다시 밤이 되어 상대의 낟가리로 볏단을 나르던 두 형제는 중간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 그 마음에 감복하게 된다.

 

 

함께 시작한 파트너와 초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꿈을 나누지만, 
성공한 후에는 파트너와 눈에 보이는 돈을 나누게 된다. 

 

 

당신도 파트너에게 이처럼 할 수 있는가?
당신의 파트너도 이처럼 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하늘의 축복이다.

수확을 나누는 첫 번째 방법은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다.’
한쪽만 이렇게 하면 섬김이라고 하고, 서로가 이렇게 하면 사랑이라고 한다. 대개 주는 사람은 정확히 주기를 원한다. 여기서 ‘정확’의 개념은 상대방이 일한 것보다 약간 더 주거나 일한 만큼 주는 것을 말한다. 반면 받는 사람은 훨씬 더 많이 받기를 바란다. 그것은 욕심이 지나쳐서가 아니라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자신의 성과를, 자신의 헌신을, 숨어 있는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본능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칭찬이 마음으로 끝나지 않고 보다 직접적이고 정확한 가치로 환산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트너가 다른 파트너에게 무언가를 줄 때는 기대 이상의 것으로 감동을 주어야 한다. 납득할 만한 것이 나 약간 놀랄 만한 것으로는 오히려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우리도 잘 알다시피 꿈은 나눌수록 커지지만, 돈은 나눌수록 작아 보이는 특성이 있다. 

 

 

함께 시작한 파트너와 초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꿈을 나누지만, 성공한 후에는 파트너와 눈에 보이는 돈을 나누게 된다. 그런데 우리도 잘 알다시피 꿈은 나눌수록 커지지만, 돈은 나눌수록 작아 보이는 특성이 있다. 파트너십의 갈등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파트너에게 성과를 나누어 줄 때는 이 말을 꼭 상기하기 바란다. 

 

동업한 창업 멤버가 서로 헤어지는 경우는 이익을 나눌 때 우정도 같이 잘려나가기 때문이다.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 동업의 법칙이 있다면 5:5라는 것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비록 5:5일지라도 당신이 나누는 위치에 있다면 6:4, 즉 상대방을 6으로 해야 한다. 당신이 6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6이라고 느껴야만 비로소 5:5가 된다. 만약 서로가 이런 식으로 계산한다면 절대로 동업은 깨어지지 않는다. 이미 그들은 우정을 넘어 동반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3. 창업의 업業 : 먹고 사는 생계가 아니라 살고 먹는 삶을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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