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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해서 친구 되기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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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와 오랜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각자의 권리와 의무, 지분 구성, 
성공의 분배와 실패의 책임 범위까지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친구와 동업하는 것, 그리고 동업해서 친구하는 것을 선택하라면 두말없이 후자를 택할 것이다. 

혹시 내가 친구를 너무 의지하면? 
혹시 친구가 나에게 상처를 받으면? 
혹시 친구의 잘못을 지적하기 어려우면? 

친구에게 술자리에서 약간 취한 상태에서 조언하는 건 차라리 쉽다. 그러나 친구의 잘못을 공식 회의석상에서, 사람들이 나의 판단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용기 있게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친구와 동업하는 건 가급적 피하겠다.

 

동업의 가장 강한 고리이자 약한 고리가 되기도 하는 ‘이익 또는 돈’이라는 존재다. 

 

동업에는 한 가지 특이한 요소가 개입되는데, 그것은 동업의 가장 강한 고리이자 약한 고리가 되기도 하는 ‘이익 또는 돈’이라는 존재다. 동업에서는 ‘이익이나 이해관계의 상충’이 파트너십을 깨뜨리는 중요한 원인이다. 만약 이 부분에 대한 처방책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익이나 이해관계의 상충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 시스템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것은 문서화된 서류다.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동업자의 파트너로서 함께하기로 결심했다고 해도 바로 일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법적인 효력을 가진 서류의 작성이다. 이름이야 ‘동업 계약서’든 ‘동업 협약서’든 상관없겠지만, 동업을 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정한 문서를 만들고, 가능하면 공증도 받아 놓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이런 서류 작업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이런 것은 동업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서류가 동업 이후에 갑작스럽게 그리고 저항할 수 없게 찾아오는 돈과 이익의 시험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해 준다.

 

파트너와 오랜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각자의 권리와 의무, 지분 구성, 성공의 분배와 실패의 책임 범위까지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법률 서비스를 받아 가급적 철저하고 완벽하게 법적인 신분으로 서로를 재정의해야 한다.

뜨거운 마음으로 동업자를 얻게 된 다음에
갑자기 검토하고 작성해야 하는 계약서와 각서로 인해서 서로 민망해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동업 형태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사업들이 성공해서 대기업으로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업이 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에 ‘파트너십(Partnership)’이라는 상법상의 제도가 있고, 세법에도 ‘파트너십 과세 제도’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문제들이 법률적으로 예방 및 처리되고 있고, 가장 민감한 돈 문제조차 세법에서 규정해 주고 있다.

 

뜨거운 마음으로 동업자를 얻게 된 다음에 갑자기 검토하고 작성해야 하는 계약서와 각서로 인해서 서로 민망해할 필요는 없다. 혹 이런 과정을 동업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과 함께 동업하지 못하게 된 걸 다행스럽게 여겨도 좋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3. 창업의 업(業) : 먹고 사는 생계가 아니라 살고 먹는 삶을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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