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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리더십, 그래서 어쩌라고?

창업/창업 입문

by Content director 2022. 11.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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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인 리더가 죽어야만 
땅의 자양분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빛에 
해당하는 비전이 연합되어 
리더는 새로운 나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손만 잘 씻으면 감기의 9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방법도 쉽고 다 아는 이야기지만 어려운 것은 귀찮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확인하는 일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다. 누가 감히(?) 리더의 초심을 체크하겠는가!(매일 손을 씻으라고 할까?)
매일 반성하고 감사 제목을 찾는 것은 귀찮다. 그리고 리더 스스로 자신의 초심과 선한 양심으로 스스로를 견제하는 일은 그리 익숙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리더십의 변질은 스스로 조심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그 간단하고도 어려운 방법을 살펴보자. 

 

우선 창업을 하면서 자신이 변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항상 두 눈 똑바로 뜨고 자신을 관찰해야 한다. 
초심으로 결합된 비전과 권한 그리고 책임감은 ‘섬김’과 ‘헌신’으로 표현되는데 무엇보다도 이 부분이 어떻게 변질되는지를 스스로 지켜보아야 한다. 그러나 막상 창업 이후에 되는 일이 없거나 혹은 너무나 일이 잘 되면 초심을 잃기 딱 좋은 상황이다. 매우 고전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매일 창업일기를 쓰면서 초심을 결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록 리더십 책을 읽고 리더십을 배울 수도 있지만 그것은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돌아서면 잊기 때문이다. 그러나 먼지 낀 거울을 닦는다고 해서 마음이 닦이는 것이 아닌 것처럼 리더십 책을 많이 읽는다고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변질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모든 의사결정과 생각에 있어서 항상 긴장해야 한다. 

 

또한 초심은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자. 그것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초심의 변화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장 먼저 알아차린다. 문제는 그것을 부정하거나 애써 인정하지 않는 것인데 그때부터는 리더십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시작한다. 최초의 반응을 알기 위해서 항상 자신이 변질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모든 의사결정과 생각에 있어서 항상 긴장해야 한다.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씨앗이라는 존재는 사라져야 한다. 비록 씨앗은 사라지지만 뿌리를 내려서 땅의 자양분을 흡수하고 잎을 피워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인 나무로 재탄생된다. 씨앗인 리더가 죽어야만 땅의 자양분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빛에 해당하는 비전이 연합되어 리더는 새로운 나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그래야 나무는 비전과 노력의 결과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서 조직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그 가치를 돌려주게 된다. 

 

씨앗인 리더가 죽어야만 땅의 자양분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빛에 해당하는 비전이 연합되어 리더는 새로운 나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물론 그 안에 또 다른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따라서 창업자는 일종의 씨앗이다. 그러나 ‘어떻게 창업한 것인데 이것을 팔로어들과 나눠!’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미 리더십에 큰 앙금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나의 인생을 걸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사람들은 즉시 당신의 그 생각을 알아차리고 당신의 브랜드에 인생을 걸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 안에 또 다른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따라서 창업자는 일종의 씨앗이다. 

 

 

씨앗이 나무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임파워먼트(Empowerment)’다. 권한위임이라는 것은 리더가 가장 결정하기 어렵고 힘든 일이다. 물론 처음부터 권한위임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어느 정도의 기준과 훈련을 통해서 자신보다 더 훌륭한 리더를 만들기 위한 권한위임은 초기 창업과 버금가는 모험이기 때문이다.

임파워먼트는 뿌리가 만들어 내는 일이다. 동료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지원하는 것이다. 떡잎과 뿌리가 서로 자기의 중요성만을 강조한다면 그 싹은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 실수가 예상되는데도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리더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그 일을 통해 직원이 해당 업무에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의 리더십을 나누어 주는 일이다.

 

 

가장 어설픈 리더는 애매하게 임파워먼트를 하고 나서
실수가 생기면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벌을 내리는 사람이다. 

 

 

부족한 직원들에게 리더십을 나누어 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들은 자신의 땅에서 스스로 자양분을 뽑아내는 힘을 갖고 싶어 한다. 직원들도 하늘로 향하기 위해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그러한 직원들에게 자신의 리더십을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리더의 소멸이다. 그제야 뿌리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가장 어설픈 리더는 애매하게 임파워먼트를 하고 나서 실수가 생기면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벌을 내리는 사람이다. 이것은 임파워먼트가 아니라 시험(test)이다. 진정한 임파워먼트라면 책임 역시 리더가 질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리더의 소멸이다. 그제야 뿌리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창업은 하였지만 브랜드를 구축하지 않는 것, 
창업은 하되 경영은 하지 않는 것, 
창업주가 되었지만 리더가 되지 않으려는 것, 
손님이 먹을 메뉴는 있지만 직원들이 먹을 비전이 없는 것, 
거기에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최고의 리더십이란 성실, 열정, 긍정적 사고, 겸손, 의견 수렴, 솔선수범, 불굴의 의지 등과 같은 수많은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배웠다.

 

과연 이런 모든 조건을 갖추면 온전한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확률은 높겠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리더가 되는 순간, 예비 창업주가 창업주가 되는 순간 전혀 다른 사람이 될 것이고, 리더십을 다룰 줄 몰라서 한동안은 헤매게 될 것이다. 이것은 모든 리더의 공통점이다. 

 

리더가 되었을 때, 자신의 변화에 너무 놀라거나 연민에 빠지지 말고 일종의 리더십 사춘기라고 생각하면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출처 : 아내가 창업을 한다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3. 창업의 업(業) : 먹고 사는 생계가 아니라 살고 먹는 삶을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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