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러키 브랜드』 Vol.4 마감을 마쳤습니다. ^^
이번 특집의 주제는 ‘대안’입니다. 11명의 인터뷰이와 함께 대안적 삶과 브랜드의 현장을 기록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이들에게 전달했던 1차 서면 질문지입니다. 질문을 천천히 읽고, 몇 문장이라도 직접 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답을 쓰는 과정에서 각자 마음속에 있던 ‘대안’의 기준과 방향이 한 번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엔텔러키 브랜드』 Vol.4 서면 인터뷰 요청서
안녕하세요. 『엔텔러키 브랜드』의 권민입니다.
먼저 서면으로 인사드립니다.
1) 매체 소개
『엔텔러키 브랜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총 43권을 발행한 『유니타스브랜드』의 시즌2입니다. 『유니타스브랜드』는 2024년 1월부터 재출간을 준비했고, 2025년 7월 30일 『엔텔러키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엔텔러키 브랜드』는 Vol.1에서 ‘목적(Purpose)’, Vol.2에서 ‘브랜드십(Brandship)’, Vol.3에서 ‘휴먼브랜드(1인 기업가)’를 다루며 “왜 사는가, 누구와 함께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이번 Vol.4의 주제는 ‘대안(Alternative)’입니다.
2) Vol.4가 말하는 ‘대안’의 의미
엔텔러키 브랜드가 말하는 대안은 위기 상황의 플랜 B가 아닙니다. “도토리 안에 이미 들어 있는 떡갈나무를 현실로 자라게 하는 삶의 선택(Entelechy)”에 가깝습니다. 외부에서 답을 찾기보다, 우리 안에 심겨진 목적과 가능성이 ‘다른 구조’와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는 길을 의미합니다.
특히 Vol.4는 장애인, 환경, 중장년, 돌봄이 필요한 이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브랜드 생태계를 주목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것만이 정상인가?”
•“돈·성공·효율의 기준에서 밀려난 사람들까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문법은 없는가?”
이번 인터뷰는 “대표님(또는 운영자님)의 브랜드와 삶이 무엇의 대안이며, 어떤 ‘새로운 정상’을 먼저 살아내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대표님의 현장이 보여주는 대안은 도토리 속 떡갈나무처럼 이미 시작된 미래의 단서라고 믿습니다.
[인터뷰 진행 방식 안내]
인터뷰는 총 2단계로 진행됩니다.
•지금 보내드리는 [1차 서면 인터뷰]는 전체 공통 질문입니다.
•작성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대표님의 상황에 맞춘 심층 질문을 구성해, [2차 대면 인터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질문이 다소 깊고 철학적일 수 있습니다. 모든 질문에 완벽히 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가이드를 참고해 편하게 작성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분량 및 형식: 각 문항당 5~10줄 내외, 또는 핵심 사례 위주로 짧게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비공개 요청: 공개가 어려운 내용은 문장 끝에 [비공개]라고 표시해 주시면, 편집 과정에서 제외하거나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겠습니다.
•최종 확인: 인터뷰 내용은 편집 후 대표님께 최종 확인(컨펌)을 받은 뒤에만 게재됩니다.
[1단계 서면 인터뷰 질문지]
■ PART 1. 대안의 발견 — “이것은 뭔가 이상하다”
대안은 기존의 ‘정상’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한 건전한 의심에서 시작됩니다. 이 파트는 문제의식의 출발점을 묻습니다.
1.살면서 “이건 뭔가 이상하다, 납득할 수 없다”라고 처음 느꼈던 사건 1가지는 무엇이었습니까?
2.대표님의 브랜드(조직/활동)는 기존의 무엇을 ‘정상’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대안입니까?
(예: 복지, 고용 구조, 시장 논리, 성공의 기준, 돌봄 방식 등)
3.많은 사람들이 “원래 그런 거지”라고 받아들이는 장면들 가운데, 대표님에게만 다르게 보였던 반복 장면 1개(패턴)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4.브랜드를 운영하며 가장 강하게 거절했던 ‘남들의 기대’나 ‘유혹’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거절이 가져온 대가/손해가 있다면 함께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막연한 문제의식이 구체적인 행동(창업/활동)으로 바뀌게 된 결정적 전환점 1개(사건/계기)가 있었습니까?
•대표님의 브랜드는 어떤 불의나 불균형을 조금씩 ‘정의 쪽으로 휘게 만드는’ 대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느끼게 된 근거 사례 1개를 함께 적어 주십시오.
질문 의도: 단순한 차별화가 아니라, 시대의 모순을 직시하고 바로잡으려는 ‘철학적 불복종’의 동기를 묻습니다.
■ PART 2. 존재의 본질 —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
이 파트는 브랜드 안에 내재된 잠재력(Entelechy)과 지향점을 탐구합니다.
5.대표님의 브랜드를 도토리라고 본다면, 그 안에 들어 있는 ‘떡갈나무(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는 무엇입니까? 가능하면 한 문장으로 정의해 주십시오.
6.이 대안은 누구에게 가장 먼저 유효합니까?
(장애인, 중장년, 돌봄이 필요한 이들, 사회적 약자 등) 가장 먼저 유효한 집단 1~2개를 적어 주시면 좋습니다.
7.대표님의 현장에서 장애인·중장년·주변부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전체의 완전함’을 채우는 존재가 됩니까? 장면/사례 1개로 들려주실 수 있습니까?
8.브랜드가 세운 목표(매출/성장)가 아니라, 끝까지 지키고 싶은 목적(Purpose)은 무엇입니까? 그 목적이 흔들릴 때 되돌아오는 기준(원칙/문장)이 있다면 함께 적어 주십시오.
•장애나 결핍을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다른 포맷의 잠재성’으로 바라본다면, 대표님의 현장에서는 어떤 가능성이 발견됩니까?
•이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가장 먼저 손해를 보거나 사라졌을 변화의 가능성 1가지는 무엇입니까?
질문 의도: 미완성인 현재 너머, 브랜드가 품고 있는 ‘궁극적 형상(Entelechy)’과 그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 PART 3. 실천의 구조 — 새로운 정상을 살다
대안은 구호가 아니라 구조여야 합니다. 이 파트는 철학이 운영 시스템과 문화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묻습니다.
9.이 대안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 시스템(협동조합, 타임뱅크, 의사결정 구조 등)을 도입하셨습니까?
가능하면 “구조 1개 / 룰 1개 / 습관(운영 리듬) 1개”로 정리해 주십시오.
(예: 의사결정 방식, 소유 구조, 분배·임금, 참여 방식, 갈등 조정, 지속 재원 등)
10.브랜드가 선택한 ‘새로운 정상’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세상의 효율, 속도, 스펙과는 다른 기준) 3가지로 적어 주실 수 있습니까?
11.대표님의 브랜드 언어는 무엇을 의도적으로 부르지 않거나 말하지 않으려 합니까?
(피하려는 마케팅 용어 등) 대신 쓰는 말이 있다면 함께 적어 주십시오.
12.이 대안은 대표님 자신의 삶(일하는 방식/시간 사용/돈과 소비의 관점)을 어떻게 바꾸었습니까?
아래 중 1개를 골라 전/후로 적어 주십시오.
•일하는 방식 / 시간 사용 / 돈과 소비의 관점
•남들은 “그렇게 해서는 돈 못 번다”고 말하는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내렸던 가장 어렵고 고독했던 결정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결정이 가져온 손해/비용/포기가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이 브랜드는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니라 ‘사는 방식을 바꾸는 대안’으로서, 참여자의 시간 사용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습니까?
“전에는 ○○였는데, 지금은 △△다”처럼 관찰 가능한 변화 1개로 적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의도: 철학이 현실에서 ‘시스템’과 ‘습관’으로 뿌리내리는 과정의 치열함을 확인합니다.
■ PART 4. 미래와 확장 — 숲을 이루는 상상
대안은 혼자 자라지 않고 숲을 이룹니다. 이 파트는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확장성, 그리고 유산을 다룹니다.
13.앞으로 10년을 바라볼 때, 이 대안이 완전히 자라난 떡갈나무가 된다면 세상이나 일터는 무엇이 가장 달라져 있습니까?
제도/문화/언어/관계 중 1개를 선택해 집중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14.10년 뒤 이 브랜드가 사라진다고 가정했을 때, 그래도 이것만은 세상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가능하면 제도/문화/언어/관계 중 1개로 골라 적어 주시면 더 선명해집니다.
15.대표님의 브랜드를 만난 뒤 “나는 삶의 방향을 이렇게 바꿨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변화는 어떤 모습입니까?
사람 1명/장면 1개로 적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표님이 상상하는 ‘대안 사회’의 모습 가운데, 브랜드 안에서 작게나마 이미 실천하고 있는 지점 1개는 무엇입니까?
•대표님의 브랜드는 돈이 되지 않는 영역(돌봄, 자원봉사 등)을 어떻게 ‘관심이 모이는 구조’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까?
(예: 관심이 모이는 곳에 자원이 붙는 방식)
질문 의도: 이 대안이 사회 전체의 풍경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생태계적 상상력’을 묻습니다.
■ PART 5. 심화 및 정리 — 아직 오지 않은 대안을 위하여
앞선 답변을 정리하며 현실적인 고민과 마지막 메시지를 적어 주십시오.
1.이 긴 인터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나의 브랜드는 [ ]을/를 위한 [ ]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까?
2.앞서 말씀하신 이상적인 ‘떡갈나무’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 가장 부족하거나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Gap) 1가지는 무엇입니까?
(왜 그것이 Gap인지 이유 1줄을 함께 적어 주십시오.)
3.과거의 대표님처럼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며 새로운 대안을 꿈꾸는 후배가 있다면, 그에게 가장 먼저 해 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입니까?
조언 한 문장 + 이유 1줄 + 실천 1개로 적어 주십시오.
이 인터뷰 질문지는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을 넘어, “나의 일이 세상에 어떤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묻고 답하는 철학적 시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작성해 주신 답변을 바탕으로 2차 인터뷰에서는 더 깊이 있고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40. [인터뷰1] 음악의 중심에서 함께, 대안을 연주하다 — 문화예술단체 가온 / 강자연 대표
152. [인터뷰2] 돌봄의 대안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 브솔복지재단 / 박국정 센터장
162. [인터뷰3] 대안은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시킨다 — (주)아이에이엠 / 한정우 대표
174. [인터뷰4] 대안이라는 질문, 타임뱅크라는 응답 — (사) 타임뱅크 코리아 / 손서락 대표
186. [인터뷰5] 출발선의 불공정을 늦추는 대안 — 사단법인 점프 / 이의헌 CWO
196. [인터뷰6] 대안은 돌봄의 문법을 바꾼다 — 케어링(주) / 김태성 대표
206. [인터뷰7] 대안을 말하지 않고, 유지를 설계하다 — 협동조합 이장 / 임경수 대표
220. [인터뷰8] 돈의 목적을 묻는 금융 — 한국사회혁신금융 (주) / 이상진 대표
234. [인터뷰9] 대안을 설계하는 사람들 — (주 나인후르츠미디어/ 김남호 대표
246. [인터뷰10] 모두의 정답을 내려놓는 공간 — 느닷(LeDOT) / 김현선 대표
254. [인터뷰11] 3.밥상의 기준을 다시 쓰는 실험 — (주)스탠드아웃 신농작소 / 김현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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