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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랜딩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by Content director 2023. 1. 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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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고 되레 성장의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끝에서 시작을 보면서 되고자 하는 것을 완성하는, 스마트 브랜딩이다. 

 

류시화의 잠언집 제목처럼 만약 당신이 당신 인생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스마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죽음을 앞둔 당신은 분명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최종 직업이 무엇인지 알기에 젊은 시절 정말로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또 어떤 배우자를 만날 줄 알기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등 지금보다는 훨씬 더 현명하게 살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할 것이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 끝을 볼 수 있다면 오늘 우리 조직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더 명확히 구분해 내고 좀 더 침착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포기할 것은 더 확실히, 일찍 포기할 수 있을지 모른다. 

 

다행히도 그 끝을 보는 방법이 있다. 게다가 현재의 지점, 혹은 시작점에서 내일을 보는 것보다(이것은 오히려 불가능하다) 쉽다. 그 방법은 되고자 하는 그림을 그려 두고 진정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브랜드가 세상에 전할 가치, 그것을 통해 이룰 미션, 그 미션을 위해 이뤄야 할 비전들, 이를 위한 전략과 전술이 역순으로 재조합될 것이다. 

 

그래서 100년 브랜드를 생각하면서 1년 계획을 짜는 브랜딩과 
소비자의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대박 마케팅은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내가 내일 가질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을 최대한 잘 보여 주기 위한 방법들, 그려둔 정확한 그림을 그려 내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되레 성장의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끝에서 시작을 보면서 되고자 하는 것을 완성하는, 스마트 브랜딩이다. 

그래서 100년 브랜드를 생각하면서 1년 계획을 짜는 브랜딩과 소비자의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대박 마케팅은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성장에 목마른 작은 규모의 브랜드라면 오히려 더 이런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대기업을 따라가면 (아무리 잘해야) 평생 2등일 뿐이며 오히려 인수 대상으로 지목 된다.

성장에 목마른 작은 규모의 브랜드라면 오히려 더 이런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처음에 되고자 했던 그 꿈을 향해, 목적을 향해 성장의 속도가 늦더라도 차근차근 전진해야 한다. 분명 한 해 한 해 그려 내는 나이테는 (성장의 속도가 늦기에) 촘촘히 그려지겠지만 그만큼 견고하다. 그리고 그것이 거센 바람과 비바람에 맞서 싸우는 더 현명한 전략임에 분명하다. 

‘토끼와 거북의 경주’ 이야기의 끝을 아는 당신이라면 토끼와 거북 중 누가 더 스마트하다고 말할까? 
반면 태어나서 이야기를 처음 듣는 아이들은 이야기가 한창 무르익을 때 둘 중 누가 더 현명할까를 묻는다면 누구 손을 들어 줄까? 
현재보다는 미래적 삶에서 성공의 기준을 찾는 당신이라면 충분히 스마트한 답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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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기업 활동이라도 마케팅 관점으로 진행될 때와 브랜딩 관점으로 진행될 때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오늘날의 마케터, 심지어 브랜더조차 흔히 저지르는 실수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전히 수익 창출을 1차 목적으로 두고 있는 이들은 왜 영속가능한 브랜드가 될 수 없는지, 그렇다면 변화를 위해서는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종전의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당신의 얼어 있는, 경직된 사고부터 깰breaking 차례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엄연히 다르다. 그 다름이란 단순히 의미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도,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속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활동은 모두 브랜딩 활동으로 변해야 한다. 제품(product)을 만들고 가격(price)을 책정하고 고객 접점(place)을 찾고 거기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promotion - 이것의 조합이 4P Mix다)을 목적으로 둔 활동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product)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전환(price)하여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place)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전략을 찾는 일(promotion)이라 할 수 있다. 같은 4P 활동이지만 그 목적도, 결과도 다르다. 양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딩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이 양적 성장을 견고하게, 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전략일 것이다.
브랜딩 임계지식은 마케팅과 브랜딩 사이의 희미한 경계선을 명확하게, 좀 더 쉽사리 넘어설 수 있는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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