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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더의 직관, 순간에서 영원을 보다

브랜딩/브랜드직관력

by Content director 2023. 1. 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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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ness.co.kr

지능을 갖춘 직관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은 브랜드 창조(런칭)의 힘이라고 하는 영감(inspiration)과 브랜드를 유지(리뉴얼)하면서 항상 새롭게 만드는 힘인 혁신(innovation)이다. 


브랜더는 초논리의 기본이 되는 직관은 반드시 학습되어야 한다


 

‘마음의 눈’시력을 훈련하는 직관(intuition)

통찰력(insight)과 직관(intuition)이라는 단어는 공통적으로 같은 의태어와 의성어를 쓴다. 바로 ‘번쩍’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번개의 ‘번쩍’은 순간적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만든다. 또한 눈앞에 떨어진 열쇠도 찾게 만든다. 일명 ‘아이디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머릿속 번개가 한번 번쩍이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문제의 전체를 한 번에 보여 준다. 또한 일상에서 쉽게 버려 둔 사소한 것들도 눈앞에 새롭게 보여 준다. 아무튼 통찰력과 직관이라는 단어는 다른 듯하지만 같은 말이다.

 

통찰력과 직관은 경험과 패턴 그리고 지식의 차이에 따라서 상식 수준의 아이디어에서 아인슈타인처럼 우주의 법칙까지 꿰뚫는 아이디어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이 두 개의 단어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단어를 통한 영감이다. 

 

바로 ‘in’이라는 단어다. in은 ‘~안에’라는 뜻을 비롯하여 시간, 사람, 장소에 따라서 ‘~에서, ~쪽에, ~을 타고, ~의 상태에, ~속에서, ~하여, ~을 입고’ 등으로 나뉘고 문맥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된다.

 

 

‘마음의 눈’의 시력은 직관(intuition)으로 훈련해야 한다.

 

 

통찰력을 의미하는 인사이트(insight)라는 단어를 보면 앞서 말한 in의 의미에 따라서 시각의 방향이 너무나 다양하다. 안으로 보기, 안에서 보기, 마음의 눈으로 보기 등. 하지만 분명한 것은 통찰력(insight)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야(sight)를 눈(eye)으로 보는 것만으로 인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의 눈(in-sight)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마음의 눈’의 시력은 직관(intuition)으로 훈련해야 한다. 직관(intuition)은 in과 tuition(교육)으로 구성된 단어로 직역한다면 ‘내부 교육(내부 학습이 더 정확한 의미다)’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내부 학습은 무엇일까? 바로 피부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끊임없이 사고하는 것이다.

 


 

나의 내부 학습, 마음으로 느끼고 끊임없이 사고하다.

유니타스브랜드 Vol.15에서 말하는 직관의 의미는 불길한 기운을 느끼는 ‘직감’보다는 ‘감성과 상상’을 통한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브랜드 솔루션으로 소개될 직관(intuition)을 갖기 위해서는 내부 학습(in-tuition_마음 및 상상 학습)이 필요하다. 내부 학습을 통하여 내부 시야(in-sight)를 가지면 그때부터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시장의 논리와 구조를 보게 된다. 바로 직관에 지능(intelligence)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내부 학습을 통하여 내부 시야(in-sight)를 가지면 시장의 논리와 구조를 보게 된다.
바로 직관에 지능(intelligence)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brandness.co.kr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능을 갖춘 직관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은 브랜드 창조(런칭)의 힘이라고 하는 영감(inspiration)과 브랜드를 유지(리뉴얼)하면서 항상 새롭게 만드는 힘인 혁신(innovation)이다.

 

순간에서 영원으로, 영원에서 순간으로, 전체에서 부분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전체에서 전체로, 부분에서 부분으로, 삶에서 상품으로, 상품에서 삶으로, 가치에서 브랜드로, 브랜드에서 가치로, 사람에서 브랜드로, 브랜드에서 사람으로, 시장에서 기업으로, 기업에서 시장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현재로, 문화에서 트렌드로, 트렌드에서 문화로, 그리고 우연에서 운명으로, 운명에서 우연으로 이 모든 것을 통합(integration)하여 ‘한 번에’ 볼 수 있는 힘이 바로 ‘직관 완전성(Intuition Integrity)’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통합(integration)하여
‘한 번에’ 볼 수 있는 힘이 바로 ‘직관 완전성(Intuition Integrity)’

 

 

직관 완전성은 ‘마침내 드러난 현실’로서 실체를 깨닫는 것이다. 이 말을 SF 소설가들은 미래의 현실을 직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예시력’, 곧 초능력이라고 부른다. 과연 직관은 위기의 순간에 인간이 사용하는 초능력일까? 
“그렇다”라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서 “그럴 수 있다”라고 말하겠다.
그러나 브랜드 시장에 들어오면 이런 초능력을 써야 한다. 어떻게 시장 상황을 숫자로 간파하고 수만 명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직관 능력의 정도와 용도는 다르겠지만 자신이 가끔씩 쓰는 직관에 대해서 정량화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쟁터와 생태계에서 살아남고 다스리기 위해서
직관(intuition)을 본능(instinct)처럼 사용해야 한다.


 

'직관 완전성', 엔텔러키(entelechy)

브랜드에 관계된 사람이라면 직관에 관한 단어의 정의는 모두 다르겠지만 반드시 이것에 대한 체험을 가져야 하며, 그것으로 전략을 구축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시장을 지배하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자신을 둘러싼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꿰뚫어서 만들어 낸 ‘직관의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쟁터와 생태계에서 살아남고 다스리기 위해서 직관(intuition)을 본능(instinct)처럼 사용해야 한다.

 

‘직관 완전성’은 본능적 직관이라는 말보다 직관을 본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최근의 일이 아니라 수천 년 전부터 논의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직관의 작품들’에 대한 다른 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엔텔러키(entelechy)다. 엔텔러키의 사전적 정의는 너무나 명료하다. ‘잠재성에 대한 현실성’ 혹은 ‘가능성에 대한 현실성’이다.

 

 

어떻게 수천 년 전 철학자들은 이런 초논리로 
인간의 진보에 대해서 상상했고 그런 생각들을 구체화시켰을까? 



이 말은 철학 용어로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잠재적인 것이 실제적으로 변화하는 것의 의미로 내재되어 있는 이론이 점점 현실화되어 가는 현상이다.”

지금은 이 말에 대해서 ‘산업화’라는 말로 쉽게 사용하지만 우리가 이 단어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이유는 이 말은 2,400년 전에 이미 그리스 철학자들이 사용한 말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B.C. 400년에 살던 사람이 A.D. 2010년인 지금 이곳에 있다면 이곳은 천국이거나 금성일 것이다. 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한 혹은 막연히 그려 보던 천국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휴대폰, 노트북, 자동차를 비롯한 전자제품과 빌딩들…. 과연 상상이나 했을까?)을 보면서 이 모든 것의 근원에 대해 이렇게 물어 볼 것이다. 

“이거 다 어디서 가져왔습니까?” 아니면 “여기가 어디입니까?”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은 외계인이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뽑아 낸 것들이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지구의 자원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브랜더는 엔텔러커(entelecher, entelechy+er)

오로지 상상력만으로 자신이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가정한 상상 실험을 통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 덕에 이 사실은 이미 검증된 법칙이 되었다. 리하르트 바그너도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그것은 매우 기이한 법칙이다”고 말하면서 실제계를 움직이는 상상계로 인정했다. 어떻게 수천 년 전 철학자들은 이런 초논리로 인간의 진보에 대해서 상상했고 그런 생각들을 구체화시켰을까? 

하지만 현재의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고 있는 브랜드와 자신이 살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욕망과 욕구만 채우고 있다. 어찌되었든 브랜더는 미래의 시장을 상상하며 현재에서 브랜드로 구현하는 사람, 초논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잠재성을 현재성으로 바꾸는 엔텔러커(entelecher, entelechy+er)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초논리의 기본이 되는 직관은 반드시 학습되어야 한다.

 

 

브랜더는 미래의 시장을 상상하며 현재에서 브랜드로 구현하는 사람, 초논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잠재성을 현재성으로 바꾸는 엔텔러커(entelecher, entelechy+er)가 되어야 한다. 

브랜드는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고백이 되었던 결정체이며, 누군가에게는 입학의 기쁨을 표현하는 상징이며,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완성을 도와주는 또 다른 자아이며,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미적 즐거움을 한층 높여 주는 행복의 조건일 수도 있다. 우리가 만들고, 연구하고 그리고 누리는 이런 브랜드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브랜드를 통해서 인간의 궁극적 가치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브랜드와 함께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브랜드로 인한 또 다른 행복감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능력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까?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해서 보는 통찰력과 직관이 필요하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15 브랜드 직관력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2. Intuition Intelligence for branding 브랜드 직관 지능
: 4 순간에서 영원을 보다 Seeing the eternity from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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