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브랜드 힘은 소셜, 사회적 브랜드-1

소셜 브랜드 SOCIAL BRAND/사회적 브랜드

by chief-editor 2022. 12. 20. 17:19

본문

누구나 자신만이 궁금한 것이 하나쯤 있지 않나요?
신은 있을까에서 시작해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리고 가장 골치 아픈 질문으로는 [나는 누구인가?]


 

저도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입니다.

 

학문적인 궁금증은 아니고 그 당시에는 이 질문의 답이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브랜드 론칭하거나 리뉴얼하는 컨설팅을 했습니다.

모두 알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제이 에스티나 같은 주얼리 브랜드에서 컨버스 신발 리뉴얼까지 했죠.

이것저것 다 합쳐서 본다면 100여 개의 브랜드 론칭과 리뉴얼 프로젝트를 한 것 같습니다.

컨설턴트와 사기꾼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성공하면 컨설턴트이고 실패하면 사기꾼이 됩니다.

 

저는 사기꾼이 되고 싶지 않아서 모든 마케팅과 브랜드 책을 읽고 거기에 나오는 전략들을 대입해서 

실행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죠. 절박했습니다.

 

그때까지 브랜드는 (광고 마케팅을 위한) 돈과 (전략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하면 할수록 제가 가진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브랜드는 대부분 골목가게에서 시작했다는 것과 대기업은 브랜드를 만들지 못하는 현실을 보았습니다. 

분명 책에서는 명확한 성공전략과 방법이 나왔는데 그대로 적용할 때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죠.

 

책에는 없고 현장에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 유니타스브랜드라는 잡지를 창간했습니다.

브랜드 책에 나오지 않은 브랜드 성공 이유에 대해서 직접 찾고 인터뷰하면서 어느 정도 정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과연 이렇게 알게 된 브랜드 이론을 적용해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책에는 없는 내용을 1만 페이지 넘게 정리했지만, 이것이 진짜 작동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1만 페이지로 정리된 지식은 마치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박제 동물처럼 보였습니다.

 작동하지 않는 지식은 말 그대로 그럴싸하게 보이는 stuffed knowledge [박제 지식]이죠.

사람들이 유니타스브랜드 책을 읽고 그대로 적용하면 진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마리몬드] 브랜드라는 이름을 갖기 전에 블루밍 패션이라는 기업을  유니타스브랜드 지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마리몬드] 론칭을 컨설팅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마리몬드 브랜드 같은 여러 작은 브랜드를 돕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잡지 발행을 멈추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유니타스브랜드 골목 대학]을 열었습니다. 스타벅스, 러쉬, 애플과 나이키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드는 대기업이

만든 브랜드가 아니라 골목에서 작게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지식을 검증하기 위해서 아주 작게 시작했습니다.

 


 

 

골목대학(정말 골목에 세운 자칭 브랜드 대학)

 

드디어 골목가게 주인 60여 명과 함께 브랜드 교육을 했습니다.

지금도 골목 대학 출신의 사장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 이후 2016년도에는 본격적인 학교를 세우기 위해 ST & Company와 합병해서 ST Uintas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 많은 일이 있었죠, (중간 생략)

 


 

2022년 2월 2일 유니타스브랜드 시즌2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2023년 2월 2일에 시즌 2, The UNITAS를 시작합니다.

시즌2의 편집방향은 [좋은 브랜드는 좋은 생태계입니다]와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잡았습니다.  

 

이번 연재와 함께 보여드릴 동영상 교육의 주제는 사회적 기업이 만드는 '사회적 브랜드'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사회적 기업에서 만드는 사회적 브랜드는 강력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유니타스브랜드라는 잡지를 통해서 연구하고 인터뷰하면서

실제로 사회적 기업과 현장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적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계속 연재되는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브랜드 이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 기업에서 브랜드 론칭을 살펴보죠.

브랜드가 처음부터 브랜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1단계는 말 그대로 제품입니다. 상품 Commodity입니다.

이런 제품이 신뢰와 가치 그리고 약속을 이루면서 제품이 아니라 아이덴티티 Identity가 되는 2단계 변화를 합니다.

지금은 애플 노트북이 흔하게 보이지만 애플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론칭했던 2009년도에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제품이었죠.

카페에서 애플 노트북(그냥 맥북이라고도 합니다.)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은 노트북 내용을 보지 않고 제 얼굴을 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노트북이 아니라 신세대, 혁신, 도전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애플 노트북은 제품이지만, 애플 노트북에는 사용하는 사람에게 아이덴티티를 주는 이미지와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것을 비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품이 사용자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해 준다면 더는 상품 Commodity이 아니라 아이덴티티 Identity가 된 것입니다.

 

아이덴티티가 된 브랜드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3단계 이데올로기 Ideology 브랜드가 됩니다.

브랜드 제품이 시대의 정신을 말하는 대표성을 갖게 됩니다. 

계속 애플로 간다면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가 바로 시대정신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Think Different는 광고 슬로건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복음이 됩니다.

애플 말고 제 주변에 있는 다른 Ideology 브랜드를 설명해달라고 한다면 러쉬 LUSH와 파타고니아 Patagonia입니다.

 

러쉬의 경우는 프로젝트 다큐에 사례가 있습니다. 주소를 클릭하시면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unitasbrandseason2.tistory.com/533 

 

이 두 개의 브랜드 사이트를 모두 둘러보시고 머리에 남아있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일반 기업에서는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서  아이덴티티와 이데올로기를 주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하게 있는 일입니다.)

 

Commodity에서 Identity로 가는 브랜드는 대부분 명품입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고 불가능하죠.

이렇게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꿈, 아니 저의 꿈입니다.  

지금 쇼핑몰에서 은반지 한 돈을 검색하면 45,000원입니다.

 

그런데 티파니에서는 930,000원입니다. 똑같은 은이라는 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티파니는 비 물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Identity 브랜드가 Ideology브랜드가 되는 것은 손가락을 셀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배운 브랜드 지식은  Commodity >  Identity > Ideology입니다.

이 단계별 과정에서 엄청난 비용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변화되는 공식도 있습니다. 제품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인정하고 공유하면, 그때 가치가 생기죠. 비 제품이라는 가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가치로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유지를 하면 그때는 상징이 됩니다.

티파니가 결혼(청혼)의 상징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과 반대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ommodity >  Identity > Ideology가 아니라 Ideology >  Identity >   Commodity이죠. 

 

일반기업이 상상할 수 없는 브랜드 법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마리몬드라는 브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데올로기에서 시작해서 그것을 해결하고 홍보하기 위해서 제품을 만들죠.

이론적으로 사회적 브랜드가 아이덴티티와 제품화 과정에 전문성을 가진다면 시장에서도 강력한 브랜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상표가 브랜드가 되었다는 것은 어떤 제품이 가격과 성능보다 비 제품의 특성, 그러니깐 가치와 메시지로 제품을 뛰어넘은 것을 말합니다.

 

또 하나가 있습니다. 이것도 유니타스브랜드 출판 당시에는 엄청난 발견(?)이었습니다. 

지금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2007년 유니타스브랜드를 창간하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브랜드 공동체.

 

일반 기업에서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은 커뮤니티 형성입니다.

소비자가 브랜드 마니아가 되면서 카르텔급(?)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사회적 기업은 브랜드를 만들기도 전에 이런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힘은 소셜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은 그 이름부터가 소셜인 것처럼, 브랜드도 소셜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내용은 다른(연재) 동영상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적 기업의 브랜드를 공식에 넣어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데올로기에서 시작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보다 고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브랜드를 캠페이닝 브랜드(Campaigning Brand)라고 하죠.

소셜과 비 제품으로 시작하는 사회적 브랜드의 핵심은 이번 연재에서 다룰 브랜드십Brandship입니다.

 

브랜드십은 브랜드를 생산하고 운영하는 경영자의 리더십으로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가 추구하는 목적에 의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브랜드 이름답게 모두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사회적 기업이 브랜드 지식을 알아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십Brandship!

이데올로기를 제품으로 만들고, 

소셜 브랜드로 만드는 사회적 브랜드의 핵(심) 연료봉입니다. 

 

사회적 브랜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데올로기와 소셜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브랜드 지식의 끝단이라고 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전략과 비슷합니다.

 

이번 동영상 과정은 지금 말씀드린 내용을 모두  설명하기 위해서 만든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 론칭과 브랜드십 운영을 위한 웍샵용 동영상입니다.

그러니깐 웍샵을 위한 선행학습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웍샵을 하기 전에 사전에 먼저 안내 강의를 듣고 바로 브랜드 웍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내용입니다.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글이 아니라 매우 제한적인 목소리입니다.

15분 안에 요약정리 발표하는 내용이어서 제작하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지금 보시는 책들이 약 1,500이 넘는데 이것을 15분 안에 모두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게, 동사들을 주로 쓰면서 핵심만 전달해야 한다는 동영상 제작 가이드는 결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포기했습니다. 

 

특히 동영상에서는 설득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설명하라고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주었습니다.

워낙 어렵게 말한다고 해서 저는 캐릭터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은 설명이 아닌 설득을 넘어 설파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내용이 나오더라고 공식 설명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많은 사례로 브랜드십을 설명할 수 있는데 문제의 소지가 될 것 같아서

누구나 알고 있는 특정 브랜드 몇 개를 가지고  사례로 다루었습니다.

(좋은 사례는 별로 없지만, 나쁜 사례는 엄청 많습니다.ㅠㅠ)

다양한 사례는 웍샵 시간 때 비공식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이것 외에도 자기다움/브랜드 창업 그리고 휴먼브랜드가 모두 같은 프로그램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복되는 면도 있고, 깊이 다루지 않은 내용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사회적 기업에서 목적이 이끄는 브랜드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유니타스브랜드라는 잡지를 만들면서  저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계속 질문이 많아졌죠.

 

결국,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해보는 수밖에는 …

해 보면 알게 되니깐요.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브랜드 동영상 코스입니다] 

https://bit.ly/3V5Prek

 

 


 

The UNITAS가 진행하는 소셜입양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https://bit.ly/3HP71QI

 

좋은 사람은 좋은 공동체입니다[필독]

GBGE의 존재 이유와 목적에 관한 글입니다

www.goodbrandgoodecosystem.org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