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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過勞死)와 복사(複死),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휴먼브랜드

by Content director 2022. 3.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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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ness.co.kr

직장인들이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할 비참한 최후가 있다. 하나는 과로사(過勞死)이고 다른 하나는 복사(複死)다. 이중 복사(複死, copy)는 겹칠 복(複) 자를 죽을 사(死) 자와 조합한 신종 산재 개념으로, 직장의 일원으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퇴 혹은 해고)을 의미한다.

 

 

복사(複寫) 본으로의 
죽음, 
복사(複死)

 

기업이 직원을 복사(複死)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새로운 인력을 투입하고 낙후된 인력을 내보내는, 일종의 기업의 생명을 지속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것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근간으로 한 기업의 생존 시스템이다. 직원들은 조직에 적합하게 규격화되고 복사(複寫)된다. 이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은 기업의 생리, 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 젖어 있는 선배들의 충고,
다른 직장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에 대한 불만족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살아간다. 


더 비참한 것은 복사의 징후는 직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대학생들은 대기업 인재 기준에 따른 스펙을 맞추기 위해 정신없이 청춘을 보낸다. 대학도 지성과 탐구에 대한 열정보다 ‘취업률’을 대학의 명예로 여긴다. 물론 직장생활에 만족하며 회사에 잘 다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기업의 생리, 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 젖어 있는 선배들의 충고, 다른 직장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에 대한 불만족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살아간다. 간혹 이직하며 직장을 바꾸지만,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전형적인 샐러리맨이 된다. 원본이 아니라, ‘복사본’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의 복사본 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하루하루 생존과 잔존 모드로 살아간다. 하지만, 복사본은 언제든지 폐기될 수 있다. 복사(複死, 남과 비슷해져서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것) 중인지도 모른 채 말이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전형적인 샐러리맨이 된다. 원본이 아니라, ‘복사본’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걸 만한 가치와 신념을 따르지 않고 
가장 안정된 직장을 선택한 대가 즉, 스스로 결정한 안락사다.


그렇다면, 복사(複死)의 원인은 무엇일까? ‘모험하지 않는 인생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이 있듯, 자신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 모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의 인생을 걸 만한 가치와 신념을 따르지 않고 가장 안정된 직장을 선택한 대가 즉, 스스로 결정한 안락사다.
복사(複死)는 의학적으로는 사망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논리로는 사망한 것이다. 복사(複死)는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는다. 당뇨처럼 전혀 의식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된다. 과거의 행복한 기억이 미래의 꿈에 대한 설렘보다 삶을 더 많이 지배한다면 복사(複死)가 시작된 것이다. 이는 인공 심장기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것과 같다. 분명 살아있지만, ‘이미 죽은 목숨’이다. 우리는 지금 살아 있는 것일까?

 

일반적인 취업조건에 따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기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면그 사람과 기업은 어떻게 변할까?

 

 

ⓒbrandness.co.kr

 

휴먼브랜드가 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직장 선택의 기준을 대기업·연봉·처우조건이 아닌 
자기다움 실현의 장으로 두는 것이다. 

 

복사(複死)에서 
반사(反射)로

 

이번 주제에서 복사(複死)하지 않기 위한 대안으로 ‘휴먼브랜드’를 제안한다. 휴먼브랜드 단어 이전에도 자신의 경력 관리를 브랜드처럼 해야 된다는 ‘퍼스널 브랜드’ 혹은 ‘퍼스널 브랜딩’ 개념이 있었다. 휴먼브랜드는 브랜드 관점으로 ‘자기다움을 통해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휴먼브랜드가 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직장 선택의 기준을 대기업·연봉·처우 조건이 아닌 자기다움 실현의 장으로 두는 것이다. 현 직장에서도 가능하다. 승진, 처우 조건이 아닌 자기다움을 완성하는 기준에 따라 살아가면 된다. 휴먼브랜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 생명력 넘치는 삶을 영위하는 인간으로 사는 것이다. 이것은 조직원으로서 튀는 존재가 되라는 게 아니다.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라는 얘기다. 비록 그런 삶은 ‘성공’은 아니어도, ‘완성’이라고 부를 수는 있다.

 

휴먼브랜드가 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직장 선택의 기준을 대기업·연봉·처우조건이 아닌 자기다움 실현의 장으로 두는 것이다.


기업은 자사의 브랜드다운 사람을 뽑고, 사람은 가장 자기다운 브랜드를 직장으로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모든 게 바뀔 것이다. 무분별한 경쟁에서 오는 모든 비용과 시간이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력, 스펙으로 획일화된 사회가 아니라 인간의 원본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업이 개인의 자기다움을 브랜드다움으로 흡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를 키워나간다면, 분명 좋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지는 것처럼 기업이 변해야 교육이 바뀐다.


휴먼브랜드가 모여 브랜드십(브랜드 핵심가치를 따르는 상태)으로 
‘자기다움의 완성’인 브랜드를 만들 때, 고객은 브랜드의 주인이 된다.

 

 ‘어떤 사람이 일반적인 취업조건에 따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기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면 그 사람과 기업은 어떻게 변할까?’ 이런 기준으로 선택한 직장이라면 분명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주인공이 만든 브랜드와 직장인이 만든 브랜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품질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품격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장인이 자신이 만든 상품에 서명함으로써, 상품이 아닌 작품임을 보증하는 신뢰감과 비슷하다. 고객은 이런 브랜드를 만나면 ‘나를 위한 브랜드’라며 충족감을 느낀다. 

 

“나의 브랜드!” 

 

이 말은 고객 스스로가 브랜드의 주인임을 알아차렸을 때 외치는 감탄사다. 이처럼 휴먼브랜드가 모여 브랜드십(브랜드 핵심가치를 따르는 상태)으로 ‘자기다움의 완성’인 브랜드를 만들 때, 고객은 브랜드의 주인이 된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A 휴먼브랜드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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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過勞死)와 복사(複死)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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