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겹눈
이런 소수의 움직임은 차이가 아닌 차원을 음미하는 소비자들이 만들어 내는 것으로 사실상 브랜드가 더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 일명 곤충의 눈이라 불리는 겹눈은 수백 개의 낱눈이 모인 눈의 집합체다. 겹눈으로 보는 세상은 모자이크처럼 보이고 주변의 미세한 움직임은 매우 과장되어 보인다. 브랜드를 다루는 사람들은 시장을 본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코앞에서 움직이는 경쟁자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지 못하거나 보아도 인식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있다. 필요하지 않지만 구매하는 사치, 소비자가 설명하지 못하는 충동 욕구, 생산자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음미하는 소수의 소비자들. 브랜드 매니저들은 이런 소수 취향을 ‘특이 현상’으로, 혹은 ‘참조 항목’으로 다룬다. 그러나 이런 소수의 ..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2023. 1. 5.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