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mimesis)
브랜드 마니아들을 인터뷰해 보면 그들이 공통적으로 브랜드를 사용함에 있어 ‘창의성’과 ‘예술성’의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사 이래로 ‘예술’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우리가 대부분의 예술 작품을 볼 때 그것을 단순히 사물의 복제로 보지 않고 예술가가 그의 내면, 인간의 내면 혹은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술에 대해 이런 관점을 처음 견지하게 된 것은 기원전에 그리스 디오니소스 제전이나 의례가 내적인 실재를 모방하여 재현되면서부터다. 이때 미메시스라는 단어도 처음 사용되었다. 이는 ‘재현’ 또는 ‘모방’을 뜻하는 단어로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가란 여러 재료들을 사용해서 인생의 모..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2023. 1. 4.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