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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정의한 가치, 새벽 가치

자기다움

by Content director 2022. 9.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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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을 여러 해 동안 품어서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새벽 거인들도 자신에게 들어온 이물질(가치)이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여러 해 동안 시간과 열정, 그리고 생명을 다해 그것을 감싸 안았다. 우리의 눈에 조개의 진주는 보석이지만, 조개 입장에서는 거추장스러운 담석에 불과하다. 새벽 거인들의 가치가 우리가 보기에는 고결하고 훌륭해 보이지만, 새벽 거인은 이것을 위해서 대가를 치르고 희생하며 어떤 때는 목숨으로 지켰다. 그렇게 지켜 낸 가치는 개인뿐 아니라 역사의 진주가 된다.

 

 

새벽부터 술 마시고 놀고먹기 위해서 일어나는 사람은 없다. ‘돈’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새벽잠’을 이길 만한 것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까지 새벽 시간은 종교인들에 의해 독점되다시피 했다. 종교들인들에게 새벽은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나아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백하는 시간인 것이다. 그런 새벽 시간에 나를 깨우는 그것이 바로 ‘자기다움’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자기다움의 근간은 ‘가치’다. 

새벽잠을 깨울 수 있는 그 가치에 대해서 새벽 거인인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이렇게 말했다. 

“내게 절실한 것은,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뚜렷이 정립하는 일이다. 그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고, 신이 실제로 내가 무엇을 하기를 바라시는지를 확인하는 것이고, 내가 그것을 위해서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는 이념을 발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새벽 거인들도 처음부터 위대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의 출신은 노비에서 노예 상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들이 새벽 거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가치관에 이물질 같은 새로운 가치관이 들어올 때 그냥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조개가 입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을 방출하여 이물질을 감싸는 것처럼 그들은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회피하고 때로는 직면하면서 새로운 가치관에 대해서 씨름했다.

 

이물질을 여러 해 동안 품어서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새벽 거인들도 자신에게 들어온 이물질(가치)이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여러 해 동안 시간과 열정, 그리고 생명을 다해 그것을 감싸 안았다. 우리의 눈에 조개의 진주는 보석이지만, 조개 입장에서는 거추장스러운 담석에 불과하다. 새벽 거인들의 가치가 우리가 보기에는 고결하고 훌륭해 보이지만, 새벽 거인은 이것을 위해서 대가를 치르고 희생하며 어떤 때는 목숨으로 지켰다. 그렇게 지켜 낸 가치는 개인뿐 아니라 역사의 진주가 된다.

 


 

새벽 예찬론자였던 퀴리 부인은 자신의 진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생은 누구에게도 편안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별 상관이 없다. 인내와 특히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무엇이든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도달해야만 하는 목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새벽 가치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새벽에 일어나서 하는 일은 자신이 생각하는 단어를 재정의하는 시간이다. 이 작업 자체가 자기다움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과사전과 다른 사람이 정의한 단어에 의해 사는 것이 아닌 자신이 정의한 단어를 가지고 다른 생각을 해야만 ‘자기다움’을 가질 수 있다. 나의 새벽 사전에는 가치에 대한 정의가 이렇게 씌어 있다.

 

 

[가치] : 무엇이 근본적으로 중요하고 올바른 것인지를 규정하는 지속적인 신념 혹은 원칙, 가치란 단순한 신념 이상의 것, 가치는 깊이 간직된 신념이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가치에 강하게 집착한다. 인간은 가치에 따라 행동할 때 기쁨을 느낀다. 가치는 ‘어떠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깊이 간직된 신념이다. 가치는 우리 각자에게 무엇이 옳고 중요한지를 규정해 준다. 

가치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지침이 된다. 목적이 ‘왜’를 말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면, 가치는 ‘어떻게’를 말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가치는 ‘목적을 수행해 나가는 하루하루동안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되어 준다. 가치는 목적을 추구함에 있어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폭넓은 지침을 제공한다. 가치는 ‘나는 무엇을 토대로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가치의 실행을 보여 주는 행동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가치가 분명하게 기술되어야 한다. 가치를 단지 ‘좋은 취지’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일관성을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나는 ‘가치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다. 수많은 대답을 했고, 수많은 오답이 나왔다. 직접 실천해 보았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한때는 가치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고, 이것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내가 역겨웠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 내 안에 진주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것은 여전히 흙덩어리로 남아 있고, 어떤 것은 고름으로 변해 고통스럽다.

 

내 안에 내가 정의한 가치가 없음을 확실히 알게 되면, 그 즉시 깊은 회의감에 빠져서 새벽은 고통 그 자체가 된다. 나의 새벽 사전에 정의한 가치가 나의 ‘자기다움’에서 생성되지 않았음을 느낄 때면 깊은 패배의식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지도 못한다. 이것은 스스로 자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이다. 아마 아름다움이 앓음(아픔)다움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쓴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아픔을 느낀다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알아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나는 아름다워지는 중이다. 그것은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로 완성된 사람을 갈망한다는 증거다. 

나는 그 가치를 나의 ‘자기다움’을 이루는 중심축으로 만들고 싶었다.


출처 : 자기다움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4. 자기다워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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