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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외계인 중간,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 1일차

about/유니타스라이프

by chief-editor 2023. 2. 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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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초기작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은  한국어로 미지와의 조우》로 번역되었다. 

[미지와의 조우]보다는 원제목인 [3종과 근접 만남]이 영화의 스토리에 부합한다.

UFO 목격에 따라서 사건 케이스를 1종, 2종, 3종으로 분류한다.

1종은 육안 근접 미팅, 2종은 물리적 흔적 발견 그리고 3종은 UFO 탑승자와 만남이다.

UFO의 의미는 미확인 공중 물체 Unidentified Flying Object라는 뜻이다.

 

 

 


 

내가 아쇼카Ashoka를 만난 것은 UWH(Unidentified Working Human, 미확인-일하는 인간)로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3종과의 조우였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

내가 알고 있는 지구인과 다른 사람들.

지구인을 도우려는 사람들. 그들은 나에게 외계인처럼 보였다.

그들은 자신을 체인지메이커 Changemaker라고 소개했고, 모든 사람이 체인지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의 신앙인 [나무]를 섬기는 것처럼 그들의 심볼도 인상적이었다.

 

스마트 폰에서 앱을 깔면 1종,2종, 3종을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다.

 

 

 


아쇼카는 [미래에서 온 메신저와 같은 사회 혁신가]를 지원하는 단체다. 내가 아쇼카를 외계인(정말 외계인일까?)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자신들이 지원하는 사람을 '미래에서 온 메신저'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된 영화라 ... 결론 내용이 여기저기 노출이 되었는데,

이 영화에서 주인공 루이스는 외계인의 언어를 습득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알게 되어 전쟁을 막는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담백하고 단순하다. 외계인이 나와서 레이저 총으로 쏘거나 기괴하게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비선형적인 외계어, 헵타포드 heptapod


원작 소설 작가 테드 창은 소설에  나오는 이론 중에 하나는 페르마의 원리(Fermat's principle / 최소 시간의 원리 principle of least time)빛이 두 지점 사이를 광선의 형태로 지나는 경우, 최소 시간이 걸리는 경로로 진행한다는 원리가 영화 줄거리의 씨줄이다.

 

테드 창은 소설에서 이렇게 말한다. 

"빛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 일지를 선택하기도 전에 자신의 최종 목적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말 안에는 목적론적 의식(세계관)이 있다.

선형(linear) 인간과  비선형(non-linear) 외계인, 과거-현재-미래를 인식하는 인간과 '과거현재미래'를 하나로 보는 외계인. 서로 다른 의식 구조가 다른 종의 만남(제3종)을 설명한 영화다.

 

내가 아쇼카를 외계인처럼 보는 이유는 그들은 비선형적인 사고방식과 언어 그리고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시작하고 돈을 받는다. 돈이라는 선 line을 따른다. 그래서 '결국은 돈이다'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아쇼카 펠로우의 일은 '결국' 돈이라는 선형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미래의 다른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돈이 없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돈을 따르지 않고, 출발부터 이미 정해진 목적을 따르는 비 선형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상의 warper(씨실과 날실 중에 날실을 거는 사람, 휘게 하는 사람)이다.   

 


비선형적인 결정

퇴사하면 취직과 창업을 해야 할까? 

 

간우주(Interstellar) 태양계의 끝 항성과 다른 항성 사이를 말한다. 태양의 중력을 넘어 태양풍과 자기력선이 미치는 태양권 밖의 별과 별 사이의 우주다. 그 어떤 항성의 영향권이 없는 공간을 의미한다. 보이저 2호는 1977년 8월 20일 발사된 이후 41년에 걸쳐 297억 7천200만㎞ 비행 끝에 2018년 12월 18일 성간 우주에 도달했다.

 

2018년도 12월. 나도 이때 사표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가정, 생계, 양육 등의 삶의 중력권 안에 있었다.

돈을 벌지 않고 나의 목적을 향해서 일이 아닌 그 무엇을 할 수 있는 성간작업(interproject)을 언제쯤 할 수 있을까?

그 누구, 어떤, 기준도 없이 나의 자기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일’은 무엇일까?

 

2015년 12월. 유니타스브랜드 합병 이후에 2023년 1월 31일까지 근무 기간은 2,618일이다.

2023년 2월 1일은 에스티 앤 컴퍼니와 합병에서 벗어나 퇴사한 날이다.

나는 드디어 성간 우주로 진입했다.

은퇴는 아니고 사표를 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주는 자유를 찾고 싶었다.

 

돈의 중력이 미치지 않는 공간으로 들어왔다.

자발적 자유의지라는 어원에서 나온 volunteer(자원봉사)를 아쇼카 Ashoka에서 하기로 했다.

시작은 2023년 1월 4일 아쇼카 이혜영 대표를 만나고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그날이 내가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미지와의 조우 첫날이다. 선형적으로 예정되었던 The UNITAS의 취업-채용-교육 플랫폼을 멈추고, 비선형적인... 나의 목적을 다시 보게 된 날이다.  

아쇼카인은 외계인(extraterrestrial이 아니라 alien)이다. 세계인은 결코 자멸하고 있는 자신의 문제를 보지 못한다. 세계인과 다른 관점이 아니라 공멸하는 세계인에 대해서 본질과 목적을 깨우치게 하는 외계界(바깥세계-가장자리)관점이 필요하다. 나는 이 날 자기다움에서 우리다움을 깨달았다.


 

성간우주(Interstellar) 항성과 항성 사이의 공간이라고 한다면, 

성간업무(Interwork)는 일은 일인데 돈을 받거나 벌지 않는 일, 목적만을 위해서 하는 일, 외계인(外界人)처럼 지구인의 미래가 걱정이 돼서 하는 일을 말한다. (한국의 자원봉사(도우미)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어서 만든 단어다).

내가 아쇼카와 함께 하는 성간업무(interwork)는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지방 도시 소멸에 관한 일이다. 아쇼카는 내가 경험한 브랜드 지식을 날실(WARP)로 사회문제라는 씨실(WEFT)을 엮게 했다.

나도 은퇴하면 선한 일을 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대해 페르마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내 안에 목적을 향한 비선형적인 워프(Warp,굴절)가 생겼다. 시공간 왜곡(time space warp)이 일어났다. 

 

저출산,고령화 그리고 지방도시 소멸을 막기 위한 Warp Station. 

The UNITAS는 Ashoka의 Warp Station에 배치했다.

https://wallpapercave.com/w/wp1832480

 

오늘부터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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