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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공작(工作), 피코크(孔雀)의 시장분석과 론칭 전략

프로젝트 다큐

by chief-editor 2022. 12. 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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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jtbc.co.kr/rebornrich

재벌 오너 일가를 보좌하는 윤현우는 자신이 모신 재벌에 의해서 2022년 타살된다. 윤현우는 재벌집 손자 진도준 1987년도에 10세로 환생한다. 25년의 미래를 알고 환생한 윤현우는 미래를 모두 알고 있는 진도준으로 살아가면서 순양그룹을 인수하고 범인을 찾는다는 판타지 드라마다. 

 

시청자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드라마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진도준과 시청자는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배우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한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로 인해서 우리는 마치 진도준의 파트너가 되는 것 같다. 

 

우리가 2050년에 왔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2050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이런 상상과 질문은 드라마 작가만 하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 신규 론칭에 관여한 사람이라면 항상 미래에 관심이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기업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잠깐, 진도준이 되어보자. 우리는 이미 2022년에 살고 있다. 기억할 수 없겠지만 2005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나는 2005년 9월 13일에 [KTF 중기전략]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아래 내용이 실제 보고서 중 일부이다.  2005년이라고 한다면 감도 잡히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기준을 스마트폰 시대와 핸드폰 시대로 나눈다면, 2005년에는 아직 아이폰이 없던 시대다. 아이폰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2006년부터 있었지만, 아이폰이 출시한 것은 2007년 1월 9일이다. 

 

2007년 1월 9일 아이폰 출시

아이폰을 출시할 때, 고)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설명을 했다. 

오늘 우리는 이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무려 3개나 선보이려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와이드스크린 iPod입니다. 두 번째는 혁신적인 휴대폰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획기적인 인터넷 통신기기입니다. 자 정리해 보죠, 3가지입니다.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와이드스크린 iPod,
혁신적인 휴대폰, 그리고 획기적인 인터넷 통신기기입니다. iPod, 휴대폰, 인터넷 통신기기, iPod, 휴대폰. 뭔지 감이 오세요?
이것들은 각각 3개의 제품이 아닙니다. 단 하나의 제품입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제품을 "iPhone"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오늘 Apple은 휴대폰을 재발명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보다 2년 전인 2005년에 이동통신 시장에 대해서 어떤 미래를 예측했을까? 

수많은 조사와 데이터를 통해서 아래처럼 이동통신 회사를 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KTF는 이동통신회사가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핸드폰이 바로 쇼핑몰이 되며, 늙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삶터가 되어야 합니다.

 

 

통신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핸드폰 안에서 사람들이 살 것입니다. 

 

 

 

 

이동통신 사용자가 아니라 KTF 브랜드 마니아를 구축해야 합니다. 
마케팅을 버리고 브랜딩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강의 발표 도중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40명 중에서 남아 있는 사람은 10명도 안된 것으로 기억한다. 나를 강사로 초청했던 책임 연구원이 이렇게 말했다. "너무 소설 같지 않나요?" 

 

내가 소설을 쓴 이유는 상상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었다. 

진도준이 본 것은

2001년 5월 CID(뒤에서 설명)때문이다. 2005년에는 핸드폰을 빌려주는 시대였다. 영업사원들도 회사 핸든폰을 들고 다녔던 시대다. 지금 누군가 독자에게 핸드폰을 하루만 빌려달라고 한다면 빌려줄 수 있을까? [힌트] 이제 핸드폰은 이동통신기계가 아니라 은행, 메일, 게임, 메모, 쇼핑 등 나의 모든 생활이 담겨 있는 '전화'가 아니라 '장치'가 되었다. 주민등록증과 같은 기능이다.

 

나는 이동통신 번호(011,010,018 등)의 발전이 아니라 핸드폰은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핸드폰은 망이 아니라 브랜드가 될 것이다. 

 

 

2023년, 우리에게 이 그림은 소설처럼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게 보인다. 하지만 왜 2005년 사람들은 소설이라고 했을까?

이동통신 사업자는 더 이상 전화가 잘 터지는 것에 집중하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왜 비웃었을까? 그들이 소설이라고 비웃었던 이유는 내가 미래 변화의 증거로 들고 나왔던 CID가 우습게 보였기 때문이다.

 

CID(Caller ID)는 말 그대로 발신 번호 표시서비스이다.

2001년 5월부터 상용화된 발신자 표시는 표시가 아니라 자신의 [ identity number ]가 되었다. 

핸드폰 번호가 주민등록번호가 된 것이다. 

 

인류 문명과 문화에는 변화하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다.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욕구는 단 한 번도 변화된 적이 없었다.

핸드폰이 브랜드가 된 것이다. 

 

2009년 11월 28일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론칭을 했다.

'쇼를 하라'라고 광고했던 KTF는 2009년 6월 1일 KT와 합병하면서 쇼를 끝냈다. 

 그리고 2010년 7월 13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단말기가 통신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까지 다 제공하고 있다. 주도권이 상당 부분 넘어간 것을 인정한다. 매우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통신사들이 그동안 네트워크에 너무 집중하면서 운영체제(OS) 경쟁에서 구글, 애플에 뒤지게 되었다. 결국 플랫폼 사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aller ID(발신자 표시)는 서비스가 아니라 브랜드였다. 

우리는 브랜드 지식이 아니라 브랜드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무당처럼 트렌드를 보려고 하지 말고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미래 브랜드 론칭의 핵심이다. 

 

 

 


 

오늘 소개할 피코크는  2014년 1월에 론칭했다. 프로젝트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 것은 2018년 11월이다. 

이 보고서를 볼 때 진도준 관점이 필요하다. 어떻게 피코크가 성장할 수 있을까?
왜 나는 피코크를 사용했을까?
왜 피코크가 폭발 성장했을까?


우리가 이 보고서에서 보는 이유는 피코크가 아니라 피코크를 성장시킨 환경 동인을 찾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2009년 11월에 론칭할 아이폰가 맞서기 위해 10월에 Windows Mobile 스마트폰, 옴니아 2를 론칭했다.

이 당시에 우리나라 소비자의 핸드폰 소비 기준은 스펙이었다. 삼성은 스펙으로 아이폰을 이렇게 누르려고 했다.  

 

 

시장조사, 브랜드 론칭... 먼저 물어보아야 할 것은 본질이 무엇인가?이다.

핸드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피코크는 어떤 본질과 욕구를 충족시켰을까?

진도준의 눈으로 지금을 보고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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