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말하는 인문학적 시선, 브랜더가 견자의 시선을 가지게 된다면?
The interview with 시인·문화비평가 김갑수 견자의 시선을 가진 브랜더라면 단순히 ‘필요’에 의한 부분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것에 눈이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미화되는 순간 사람들은 이때 보지 못한 낯선 것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나는 김갑수 선생이 쓴 에세이집인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를 단 하루 만에 쭉 읽어 내려갔다. 혼란한 시대를 자유자재로 읽어대며 자신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인이라고 부르짖는 그와의 인터뷰가 기대되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으려던 소기의 목적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나는 김갑수 선생을 소개할 때 이름 뒤에 어떤 호칭을 붙여야 할까를 두고 한참 동안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다. 분명 시인으로 시작했는데, 오히려 ..
브랜딩/브랜드 인문학, 인문학적브랜드
2022. 5. 12.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