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상상력의 에너지원, 동양 VS 서양 신화 - 변하지 않는 원형을 보다.
The interview with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정재서 이화여대 인문관에 마련된 정 교수의 방에 들어가면 정말 호그와트에 있는 덤블도어 교수의 비밀스러운 방에 들어왔다는 착각이 든다. 대부분의 교수 연구실은 좌우로 책장이 놓여 있지만, 이 방은 공간도 다소 좁은 데다 그 좁은 방의 정 중앙에 책장이 놓여 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는 순간 미로의 시작 부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7층으로 이루어진 인문관의 가장 꼭대기 층에 위치했기에 마치 마법학교 옥상에 와 있는 듯했다. 주변에 책들을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한자와 상형문자가 빼곡히 새겨진 빛바랜 누런 책들, 그리고 원시 시대 동굴 벽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도 책상 위에 있는 수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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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