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브랜드는 자기다움 Identity을 넘어
우리다움 Community을 구축한 브랜드입니다.
좋은 브랜드가 좋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엇이 좋은 브랜드인가?"와 "무엇이 좋은 생태계인가?"라는 질문이 또 생깁니다.
이렇게 질문하다가 마지막 질문은 이것입니다.
"브랜드가 어떻게 생태계가 되는가?"
"도대체 어떻게 브랜드 초월 Brand Transcendence(브랜드에서 생태계로)이 이루어지는가?" 일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덧칠한 대답보다는 증거(브랜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토니스 초콜릿,
그들은 자신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돈은 우리의 사명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우리는 수익을 낼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을 변화시키는 임팩트 있는 회사입니다.
Money is just a means to our mission. We’re an impact company, out to not just be profitable, but to change the whole industry.
토니스 초콜릿가 추구하는 생태계는 아동 노예 근절을 통한 노동 생태계입니다.
이번에는 영화배우였던 폴 뉴먼이 만든 뉴먼스 오운(Newman's Own)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는 “Give It All Away” 미션으로 모든 이익을 소외된 아동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두 개의 브랜드를 보여주면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런 좋은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The UNITAS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좋은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자연 생태계를 만들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2007년부터 잡지로 시작했고, 다시 준비해서 2023년 2월 2일에 새로운 미디어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2007년 유니타스브랜드가 창간 때 한 권의 마케팅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베리 페이그 Barry Feig가 쓴 [핫 버튼 마케팅 Hot Button Marketing]이죠.
40페이지도 넘기기도 전에 이런 문장을 보았습니다.
마케팅 포인트
심지어 아담과 이브, 그리고 이브를 유혹한 뱀에게서도 핫 버튼을 찾아볼 수 있다. 뱀은 이브에게 선악과를 따 먹을 것을 권한다.
이때 뱀은 지식 추구 욕구와 권력 핫 버튼을 활용했다. 뱀은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이는 '세일즈맨'이 핫버튼을 눌러 누군가가 무엇을 하도록 설득한 최초의 사례이다.
그러니깐 세일즈맨은 사탄에게 이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일까요?
그의 책에서는 인간과 이웃은 무생물에 가까운 타깃과 소비자였습니다.
이 책은 마케터라고 부르는 사냥꾼이 숲 속 길(핫 플레이스 hot place)에 어떤 덫(Hot Button)을 쳐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마케팅 사냥술 내용은 이 책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온라인 서점에서 마케팅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책을 3권만 뽑아서 목차만 읽어보면 대부분 어떻게 인간 심리를 이용해서 돈을 벌 것에 관한 섬뜻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책에서 말하는 소비자와 타겟을 나와 상관없는 호갱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나(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다시 마케팅 책을 읽으면, 마치 연쇄살인범의 희생양을 선별하기 위해서 써 내려가는 살인 일지처럼 보일 것입니다.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웃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어떻게 돈을 호구(호갱)에게 벌 것인가? 어떻게 경쟁 회사를 무너트려 죽일 것인가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솔직히(사실) 저도 비즈니스 입문하는 1994년도에는 주로 이런 책만 읽었습니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그때는 이런 책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켓에서 경쟁자와 소비자라는 이웃의 돈을 빼앗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케팅은 오직 마켓Market만을 위한 논리입니다
마케팅 책에서는 환경 오염, 대량생산과 대량 파괴, 지구 온난화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념은 없습니다.
CSR, ESG, 지속 가능한 경영도 모두 홍보와 명성을 위한 변장일 뿐이죠.
그래서 우리는 좋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브랜드 지식을 체계화하여 2007년에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브랜드 인문학과 인문학적 브랜드]라는 지식을 공유하기를 원했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꿈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죠.
브랜드 골목 대학을 세워서 좋은 브랜드를 100개가 론칭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이것도 미약했습니다.
우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온라인 교육과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서 좋은 브랜드 기획자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실행하면서 실패할 것을 알았습니다.
The UNITAS는 4번째 도전입니다.
2022년까지 우리의 독자는 브랜드 기획자와 기업이었습니다.
2023년부터는 독자를 우리가 소비자라고 부르는 이웃(사용자)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이 시즌1과 시즌2의 변곡점/차이점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브랜드 사용자에게 좋은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소비자라고 부르는)이웃이 브랜드 선택을 바뀌면 비즈니스 생태계는 바뀝니다.
아무리 싸고 좋아도 이웃이 사지 않으면 브랜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The UNITAS는 이웃들이 좋은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식을 주는 것이다.
토니스 초콜릿과 뉴먼스 오운같은 브랜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 100개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웃들이 이웃을 위해서 이런 브랜드를 찾고 선택한다면 비즈니스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2023년부터는 독자를 우리가 소비자라고 부르는 이웃(사용자)으로 바꾸었습니다.
시즌1과 시즌2는 독자가 바뀌었습니다.
내용도 바뀐 독자의 눈높이로 편집했습니다.
콘텐츠 내용의 변화는 '브랜드 전략'에서 '브랜드 관점'입니다.
우리는 [좋은] 브랜드 관점으로 시즌1의 지식을 재편집했습니다.
재편집의 기준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브랜드 지식은 수학처럼 쌓이지 않습니다
브랜드에 의해서 지식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예전 노키아 핸드폰 성공지식으로 애플 브랜드를 이해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지식은 휘발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인간 삶에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 것처럼, 브랜드 지식도 쌓이지 않지만 변하지 않는 지식이 있습니다.
기준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리와 금이 얼핏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리는 녹이 생깁니다.
대부분 진짜는 시간이 지나도 엔트로피에 의한 파괴가 없습니다.
시즌2 The Unitas의 콘텐츠는 시즌1의 자료 중에서 지금 읽어도 브랜드를 해석할 수 있고,
시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변하지 않는 지식’을 선택했습니다.
상품에 상표가 붙어있다고 [브랜드가 된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라고 부르는 것에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자체에 아이덴티티 Identity가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차와 집을 갖고 싶은 이유, 명품을 갖고 싶은 이유는 자기를 더 좋게 보여주려는 아이덴티티를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상품 Commodity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 Identity로 치장하는 것이죠.
아이덴티티 Identity은 자기다움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자기다움을 완성하고자 브랜드를 구매합니다.
브랜드는 사람들의 허영심, 열등감 그리고 인정욕구 (알프레드 아들러의 인간이해-3개의 키워드)라는 성감대(性感帶)를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자극했습니다.
브랜드 욕망의 실체는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게 하고, 갖고 있는 것을 가질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The UNITAS에서 말하는 좋은 브랜드는 자기다움 Identity을 넘어 우리다움 Community을 구축한 브랜드입니다.
토니스 초콜릿의 창업자 Teun van de Keuken은 2005년에 서아프리카 코코아 농부들과 직접 거래하여 그들의 가족이 생계를 위해 강제로 일하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Tony's Chocolonely를 설립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브랜드 철학은 crazy about chocolate, serious about people입니다
저는 이것이 좋은 생태계를 이루는 좋은 브랜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좋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브랜드 편에서 그들을 지지할 것입니다.
이웃들이 생태계 브랜드를 찾고, 사용하며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Crazy about Brand, serious about Ecosystem
시즌2에서는 우리다움, 생태계 그리고 이웃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래서 Unitas(united)입니다.
편집장 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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