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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의 대안은 브랜드

about/편집장의 글

by chief-editor 2023. 1.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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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마켓은 없다. 
노인을 위한 브랜드는 없다. 
노인을 위한 생태계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브랜드도 없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제목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가 쓴
비잔티움으로 항해(Sailing to Byzantium)시의 앞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 

The young In one another's arms, birds in the trees

—Those dying generations—at their song,

The salmon-falls, the mackerel-crowded seas,

Fish, flesh, or fowl, commend all summer long

Whatever is begotten, born, and dies.

Caught in that sensual music all neglect

Monuments of unageing intellect.

 

(한글로 번역한 시)

저 세상은 노인들이 살 곳은 아니야,

자 보렴, 젊은 것들은 짝을 지어 껴안고 있고

숲 속의 새들은 짝을 찾느라 연신 지저귀고 있잖아,

어디 그뿐인 줄 아니? 저 죽어가는 것들을 봐!

산란하기 위해 수 천리 물길을 찾아온 연어는  

물살 거센 폭포를 거슬러 오르고,

바다에는 고등어가 짝을 짓느라 득실대고 있잖아?

저 모든 것들, 사람이나 물고기나 짐승이나 새들이나 모두

그저 배고 태어나고 죽는 저 일에 몰두해 있지 않니?

그저 본능 아니 관능의 음악에 취해 있을 뿐

세월 속에 변치 않는 지성의 기념비 같은 것에는

그 누구도 관심조차 없지 않니?

그러니 이곳은 나와 같은 노일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저들의 세상이 아니겠어?

 


 

여기서 노인은 늙은이가 아니라 지혜로운 어른을 말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 관점으로 시장을 살펴보자.
시인은 이렇게 노래할 것이다.

 

 

저 마켓에서는 노인들이 살 것이 없어

자 보렴, 모든 기업들은 모두 20~30대를 위해서 상품을 만들지.

모든 광고를 보면 10대 아이돌이라는 어린아이들이 물건을 광고하고 있지

그뿐인 줄 아니? 저기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을 봐!

세상 사람들이 찍어 올린 음식, 옷 그리고 고양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들은 오늘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자신과 다르게 나온 기괴하게 예쁜 사진을 자신이라고 믿으면서 보여주고 있어.

각종 SNS을 보면 모두 자기 자랑을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들러가 말한 허영심, 인정욕구 그리고 열등감을 올리고 있지.

모두 돈, 섹스 그리고 권력을 갖기 위해서 디지털에 취해 있을 뿐

세월 속에 변치 않는 지성의 기념비와 책에는 

그 누구도 관심초자 없지 않니?

그러니 이곳은 나와 같은 노인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저들의 세상이 아니겠어?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아래 동영상을 4분25초짜리 동영상을 보면 우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를 알 수 있다. 5분도 안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_jffdETsgc 

 

우리나라는 OECD 국가에서 이런 사회 문제를 그 어떤 나라보다 빨리 맞이하고 있다.

국가는 출산 장려 정책으로 아이를 낳게 하려고 15년 동안 350조를 부었지만 그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는 순간에 감당할 수 없는 교육비와  비참한 노후 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나도 아이를 두명의 아이를 20대까지 키워보니 소득의 70%를 교육비로 사용했다.

정확히 말하면 교육비가 아니라 대학 입학 지원비다.  

어느날 고3 아들이 식탁에서 아빠의 삶을 보니 자신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자신은 아빠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나도 내 아들이 나처럼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0.1%의 소수만 누리는 대학 졸업장을 위해 99.9%의 사람이 0.1%를 위해 교육비로 자신의 삶을 쏟아붓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시간이 있다고 치자. 그러나 그렇게 살아온 중장년들에게는 미래가 있을까?

최근에 국민 연금과 고령화 문제로 연일 뉴스가 나온다. 

이 부분은 설명하는 것도 분노와 짜증이 난다. 

유투브에 들어가서 [고령화]를 검색하면 수많은 동영상이 나오지만 모든 메시지에는 대안이 없다.

그저 이 심각한 문제의 해답을 '찾아보자, 고민 하자, 왜 안 하느냐, 시급하다, 노인들이 일을 더해야 한다.'  등등

이런 이야기 뿐이다. 

 

저출산, 고령화,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의 해결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 대안으로 브랜드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사회적 브랜드가 필요하다. 

앞으로 이 부분은 계속 다룰 예정이기에 오늘은 방향과 의도만 설명하겠다.

 

다시 질문을 확인해보자. 브랜드가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대안은 브랜드 뿐이다. 

 

 

아테나는 유방암과 싸우기 위해서 창조된 생수 브랜드다.

브랜드의 수익은 유방암 연구를 위해서 기부된다. 그렇다면 누가 고객이 될까?

이곳의 직원은 누구일까?

유방암으로 고통받거나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물 중에 어떤 생수를 고를까? 

Created for the Cause.

수익을 위해서 만들어진 브랜드가 아니라 목적, 이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브랜드를 만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Created for the Old... Baby... town 

몬드라곤(Mondragón) 기업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pays basque)의 소도시에서 1956년 5명으로 시작한 소규모의 사업체였다. 지금은 4개 대륙에서 10만명의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기업이 되었다. 이제 감이 잡혔을 것이다. 협동조합, 브랜드, 마을, 공동체, 대학. 이 모든 것이 좋은 생태계를 이루는 구성 요소이다. 

 

상상력으로 중장년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브랜드를 만들어보자.

 

몇 달 동안 고생했던 나의 경험에서 브랜드를 시작해 보겠다.

나는  2개월동안 치주염으로 고생하였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쓰면 염증이 심해졌다가 쉬면 가라앉는 그런 치주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치과의사는 나에게 당뇨 검사를 받아 보라고 제안했다.

나는 협진 의뢰서를 가지고 내과에서 피검사를 했고, 예상대로 당뇨 전단계, 고지혈증 그리고 높은 염증 지수가 나왔다.

식단 조절을 권고받아 저녁부터 식사를 채식으로 바꾸었다. 가짜 뉴스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3일이 지나자 치주염은 완치되었다.

나에게 극단적 채식을 추천한 지인의 주장은 이렇다.

'청년의 몸으로 아무거나 먹어도 몸이 견디고 해독하지만 중장년이 되면 자연식과 유기농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밀가루과 각종 간식을 끊고 채식으로 일주일을 살고 나니 모든 건강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운동도 했다)

이후에 나는 식단 조절을 위해서 식단 조절을 할 수 있는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식자재를 찾아보아도 그렇게 특화된 브랜드는 없었다. 

나같이 식단조절과 혈당조절을 위한 브랜드는 왜 만들지 않았을까? 

 


 

예전에 A은행에서 1000명 인원을 정리해고를 하고 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이 있었다.

나는 1000명중에 베이커리에 관심이 있는 100명의 직원을 모집해 달라고 말했다.

100명을 모아서 협동조합과 브랜드를 만들어 브랜드의 1/n 주인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100개의 매장을 동시에 세워 순식간에 중견 베이커리 브랜드를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나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2일 동안은 담장 부서와 임원이 흥분했지만, 프로젝트는 3일 뒤에 파기되었다.

왜냐하면 900명에 대한 프로젝트도 세우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제 브랜드 상상력이 필요하다.

나는 나와 같은 문제, 이유, 목적을 가진 사람을 100명을 모을 것이다. 

그들과 공동의 목적 브랜드를 만든다.

100명의 중장년은 각자 자신의 네트워크와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건강식 슈퍼 푸드 브랜드를 만든다.

100명 중에 10명은 브랜드 네이밍과 심벌과 로고를 만들고, 10명은 영업라인을 확인하고, 10명은 지방에서 

농장을 하기 위해서 지방 관공서와 지원 및 협약을 진행한다. 그리고 나머지 인원도 자신의 커리어에 맡게  기업을 세팅한다. 

어느 정도 모습이 완성이 되면 기업과 직원은 지방으로 이동을 한다.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 노년을 준비하는 커뮤니티 타운을 구축하는 것이다.

 

애플 대학, 햄버거 대학처럼 슈퍼푸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대학교가 세워진다.

브랜드 대학교에서는 기존 대학에서 경영학과 디자인과 같은 과목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100명의 조합원의 이름으로 과를 만든다.

예를 들어 [권민 클래스]는 내 이름으로 만든  학과이다. 여기서 무엇을 배울까? 나의 관점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나누는 학과이다.

지방대학이 아니라 지방에 브랜드 대학이 세워지는 것이다. 

청년들은 브랜드를 배우기 위해 이곳으로 내려와 지식을 배운다. 

 

여기서 더 큰 상상을 해 보자. 이렇게 지방에 브랜드 커뮤니티와 브랜드 대학이 100개가 세워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반 기업에서는 서울에 있는 4년재 대학교 졸업장을 뽑을까? 아니면 브랜드 대학 My Name Class에서 100개의 추천서를 받은 사람을 뽑을까? 

 

중장년들은 자신의 일할 수 있는 10~20년을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일하고 가르친다.

그리고 브랜드를 배운 20~40대들은 중장년이 만든 브랜드를 받아서 일하고, 노년들의 마지막 남은 인생을 돕는다.

브랜드 대학은 일반 대학의 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가 아니라 스승이 제자를 돕는 MBA(Master Backed Apprentice)이다. 

 

중장년과 노년을 위해서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돈을 버리는 휘발성과 선전용 캠페인이다.

마켓을 만들고 기업을 세우고 학교를 세워야 한다.

중장년과 노년을 위한 브랜드는 [인류 문화유산]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 

중장년들은 청년들과 일자리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준비된 중장년의 미래를 주어야 한다.  

 


 

좋은 브랜드는 좋은 생태계를 만든다.

지금까지 자본주의 브랜드는 고객의 Identity를 위해서 창조되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ommunity를 위해 창조되어야 한다. 

 

ⓒbrandness.co.kr

 

이렇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시즌 1은 취재와 편집이라면 The UNITAS 시즌 2은 실행과 증명이다.

우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소셜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이 브랜드 상상력일까?

아니다. 브랜드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브랜드만 빼고 지금까지 말한  커뮤니티는 10년전부터  존재하고 있다. 

 


 

https://ibasho.org/


https://www.modernelderacademy.com/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The UNITAS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생태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아쇼카의 자원봉사 연합 Volunteer Alliance으로 함께 할 것이다.

 

https://www.ashoka.org/ko?keys=

 

 

이미 아쇼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로벌 네트워크로 진행중이다


https://www.ashoka.org/en-kr/newlongevitysummit

 

편집장 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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