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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의 인문학자가 추천한 28권의 인문학 입문서

브랜딩/브랜드 인문학, 인문학적브랜드

by Content director 2022. 5.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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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가 되고픈
브랜더를 위한 서재

 

‘인문학’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서점에만 가도 ‘인문’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제목의 책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손을 대려면 어떤 책이 ‘진짜’인지 알 수 없지 않은가? 겉만 번지르르하게 ‘인문’으로 포장된 것이 아닌, 속까지 진짜 ‘인문’인 알짜가 궁금하다. 그렇다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졌거나, 전문지식 없이는 이해조차 어렵기만 한 내용의 책들도 곤란하다.

 

그래서 이번 '브랜드인문학' 주제에 나온 인문학자들에게 ‘브랜더나 마케터를 위한 인문학을 책’을 추천 받았다. 자신의 저서와 함께 그들이 브랜더나 마케터라면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한 총 28권의 인문학 서재다. 물론 여기 나온 책들을 모두 읽어야 하는 부담은 갖지 말자.

 

이번 주제에서 읽었던 내용 중 특별히 재미있었거나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알고 싶거나, 다른 관점의 사고를 하고 싶은 브랜더라면 꼭 도전해보자. 다시 말하지만, 인문학은 ‘정답지’가 아니다. 그러나 ‘나만의 정답’을 만드는 지혜를 준다.

인문학의 스승들이 ‘브랜더’를 위해 특별히 추천해 준 ‘지혜서’를 읽고 브랜드를 위한 ‘지혜’를 발휘해 보자. 

 

 

인문학의 스승들이 ‘브랜더’를 위해 특별히 추천해 준 ‘지혜서’를 읽고 
브랜드를 위한 ‘지혜’를 발휘해 보자.


신화의 서재


아주 오래된 인간의 원형 속에서 발견하는 브랜드 영생불멸의 비밀


장영란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장영란, 살림

 

신화 속에는 수많은 상징과 이미지가 있으며 그것들이 담고 있는 의미들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읽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 속의 다양한 상징체계는 브랜더들에게 강력한 브랜드의 상징매커니즘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신화를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를 만드는 신화》

살 란다조, 커뮤니케이션북스

 

이 책은 인간의 무의식에 잠재되어있는 신화 속 인간의 원형적 이미지가 광고를 매개로 브랜드와 어떤 관계 속에 놓여져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사람들의 원형적 욕구가투사된 신화의 상징적 세계를 통해브랜드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궁극적인 꿈과 환상을 알 수 있다.


정재서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정재서, 김영사

 

이 책은 중국 신화를 동양 문화의 원형으로서 재해석하고 신비하고 환상적인 동양 신화의 가치를 새롭게깨닫게 해준다. 동양 신화의 풍부하고 기발한 원형적 기억에서 오는 상상력은 그 동안 서양의 신화적 상상력에 갇혀 있었던 브랜더들에게 잃어버린 상상력의 날개를 되찾아 줄것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웅진지식하우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학자 이윤기가 그리스·로마신화를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신화가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삶과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번 브랜드 인문학을 통해 신화를 왜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면 이 책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

 


철학의 서재


생각이 깊어질수록 뿌리 깊은 브랜드가 되리라


신승환 


《지금, 여기의 인문학》

후마니타스 

 

책을 펼쳐 든 순간 깨알같이 빼곡한 글자들의 향연에 겁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이 책을 통해 알아야 하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공유해야 할 현재의 문제를 해석하고 성찰하는 것, 당신의 브랜드가 지금 여기서부터  마주 할 것이다.

 

《현대의 조건》

만프레드 프랑크

 

책세상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대를 철학적으로 규명한 책으로, 인문학을 유행처럼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철학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담론을 읽고 싶은 브랜더들에게 추천한다. 

 


엄정식


《길을 묻는 철학자》
엄정식, 문학과지성사

 

생각이 깊어질수록 그 표현은 더욱 명료하고 쉬워진다고 했던가. 저자가 평생을 통해 만지고, 듣고, 걸으며 얻은 보석들을 짧지만 깊이 있는 사유로 재탄생시켰다. 완성의 브랜드로 가는 많은 갈림길 앞에서 망설일 때 잠시 멈춰 서 참된 길을 나지막이 묻는 철학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소통》 

이덕환, 서강대학교출판부

 

저자 이덕환은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현대문명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지적해주며, 과학기술의 가치와 의미를 정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경영과 인문학의 접점의 ‘정도’를 고민하고 있는 브랜더라면 이 책에서 진정한 소통을 통한 융합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사계절

 

여전히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사유하는 공부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어렵지 않다. 브랜더야말로 철학적 사유의 과정을 통해 자신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야 하지 않을까? 

 

《방황의 기술》 

레베카 라인하르트, 웅진지식하우스

 

유럽의 대표적인 철학 상담가 레베카 라인하르트는 이 책에서 예측 불가능한 인생에서 낯선 것과 만나는 기쁨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만나 여행과도 같은 삶을 통해 자발적인 방황을 과감히 선택하고 감내할 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삶, 브랜드다운 ‘브랜드’가 생길 수 있다.

 


박정자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박정자, 기파랑

 

르네 마그리트는 철학가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마그리트의 회화작품과 현대 철학의 중요한 화두인 시뮬라크르의 관계를 잘 풀어 놓았다. 복제된브랜드와 복제 될 수 없는 브랜드를고민하는 브랜더라면 여기서 또 한번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문학과지성사

 

고전 중의 고전인 《시학》을 브랜더들이 왜 읽어야 할까? 박정자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는 ‘알아봄’, ‘반전’과 같은 스토리텔링의 서사 기법이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스티브잡스의 스토리에 열광하는 현대사회를 이해하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문학의 서재


사람과 세상을 노래하는 브랜드를 만나다


김갑수 


《인문학 콘서트》

 고미숙, 문용린 외 다수, 이숲

 

3년 동안 ‘인문학 열전’의 사회를 맡았던 김갑수 시인은 탁월한 역량으로 일가를 이룬 수많은 인문학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혜안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 돈 벌기도 바쁜 세상, 인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진 브랜더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즐거움의 가치사전》 

박민영, 청년사

 

“머리맡에 놓고 즐겨 읽는 책입니다”라며 김갑수 시인이 추천한 책이다. 욕망하는 모든 것을 다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쾌락에 대한 저자의 광범위한 분석이 눈에 뛴다. 브랜드를 움직이는 동인 역시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욕망이 아니던가.


장석주 


《나는 문학이다》 

장석주, 나무이야기

 

장석주 시인이 한국문학 100년에 바치는 작품으로 111명의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다뤘다. 1900년대를 풍미했던 김소월에서부터 포스포더니즘 시대의 공지영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가들의 만들어낸 문학의 향연을 본다면 브랜드가 어느덧 시가 될 것이다. 

 

《이상전집1》 

이상, 뿔(웅진문학에디션)

 

영혼, 정신, 철학 등이 한 마디로 압축된 것이 시라고 말하는 장석주 시인은 경영자가 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좋은 시집을 많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시집을 많이 보고 사물에 대한 감응력을 최대한 키워 마침내  ‘압축’을 이해한다면 당신의 브랜드 컨셉이 달라질 것이다. 


정민


《비슷한 것은 가짜다》 

정민, 태학사

 

300년 전의 지성인 연암을 사유를 정민 교수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안한 문체로 풀어가지만, 연암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브랜더들이 이 책을 읽고 확장된 시야와 깊이 있는 사유를통해 사회와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열하일기》 
박지원, 보리

 

18세기 조선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 모든 영역의 문제들이 담겨 있어 조선의 중세가 모두 정리된 책이다.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브랜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매는 브랜더들에게 연암이 보여주는 사유의 힘은 많은 도움이 된다.

 


역사의 서재


역사는 과거가 아닌 브랜드의 미래다


김상근


《르네상스 창조경영》

김상근, 21세기북스

 

인류 역사상 천재들의 창조적 영감이 가장 활발하게 분출되어 새로운문명건설을 가능하게 했던 르네상스시대의 ‘창조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이다. 저자는 그 르네상스 시대 창조성의 한 가운데 있었던 메디치가문을 통해 경영자 뿐 아니라 마케터. 브랜더들에게 창조성을 키울 수 있는방법을 제시한다.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숲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귀환하는 영웅 오뒷세우스의 여정을 담고 있다. 오래 전 쓰여진 책이지만 여전히 인문학 교본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진정한 인간됨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더들은 오뒷세우스가 모든 역경과 유혹을 물리치고 목표(고향)를 향해 나아가듯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고 김상근 교수는 말한다.

 


김영수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김영수, 왕의서재

 

김영수 교수가 20년 동안의 《사기》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브랜더들은 현대에서 다시 태어난 3천 년의 시간을 통해 인간을 읽는 통찰력부터 미래에 대한 혜안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데에 《사기》만한 텍스트가 없다. 

 

《사기 교양강의》 

한자치오, 돌베개

 

평생에 걸쳐 사기를 연구한 세계적인 사기의 권위자 한자치오 선생이 진행한 ‘사기 강의’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사마천의 탁월한 통찰을 통해 오늘의 시각으로 읽는다’라는 책 표지 문구처럼 브랜더들에게도 탁월한 통찰력으로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밝은 혜안을 줄 것이다. 

 


공원국


 《춘추전국이야기1》 

공원국, 위즈덤하우스

 

‘중국’의 뼈대가 만들어진 시기로 평가 받는 550년 동안의 치열한 춘추전국시대, 수백 개의 국가의 흥망성쇠와 제자백과와 같이 뛰어난 사상가들이 활약상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현대사회의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어떤 지혜로움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몽골비사》 

유원수, 사계절

 

시사잡지 <타임>은 20세기를 마감하면서 지난 1천 년 동안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정복한 ‘징기스칸’을 선정하였다. 유목민 몽골의 건국과정을 보면서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브랜더들이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혜안을 얻어보자.

 


문화의 서재


인간의 꽃이 브랜드를 통해 만개하다


이택광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이택광, 자음과모음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문화가 도대체 무엇인지 한국 문화의 문화 현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해놓은 이택광 교수의 문화비평 에세이. 이 책을 통해 브랜더들은 대중들의 욕망을 보여주는 대중문화, 더 나아가 현대인들의 가치와 이면 속에 숨은 문화의 실체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김용석, 푸른숲

 

21세기를 맞아 빠른 속도로 변하는 현대 사회의 문화와 인간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문화를 단정하기 보다는 그 문화가 ‘현재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한다. 이 시대의 인간과 문화를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깊이 이해하고 싶은 브랜더라면 꼭 읽어보자.


김찬호 


《돈의 인문학》

김찬호, 문학과지성사

 

돈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책으로 ‘돈과 삶의 관계를 분석하고 성찰하는 철학적 작업’의 결과물이다. 브랜더들은 이 책에서 통해 ‘돈’이 모든 가치의 중심이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다양하고 건강한 가치를 만들기 위한 브랜더들에게 이 책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조지 리처, 시유시

 

미국 사회학 분야의 권위자 조지리처는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합리화된 익숙한 소비공간을 통해 그것의 비인간성을 지적하고 분석한다. 저자는 맥도날드화된 세상에 갇히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해답을 분석하고, 인문학적 브랜더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2 브랜드인문학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인문학자가 되고픈 브랜더를 위한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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