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완성은 제품이 아니라 관계다
이윤의 원가는 ‘가치’다.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 시대의 문화다. 가치는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인정해 줄 때 가치가 생긴다. 상품에서의 가격은 원가가 결정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이처럼 문화(사람들이 만들어낸 무형의 취향과 기준)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렇다면 문화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의 가치는 얼마나 클까? 문화가 만들어낸 브랜드의 가격은 얼마나 높을까? 니체가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브랜드의 가격으로 상대방의 가치가 정해지고 있다. 2001년 가을에 신림동에서 작은 주얼리 및 패션 시계숍을 하고 있는 지인이 생일 선물이라며 나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그는 나에게 선물을 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외국에 나갈 때는 차고 나가지 ..
브랜딩/브랜드 B자 배우기
2022. 4. 4.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