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과 귀신의 직장, 직장에 나는 존재하는가?
신의 직장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존재감과 자기다움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 속에서 자기다움으로 창조된 자신이 존재하고 있었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중매체에서 1년에 한 번씩은 꼭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기업을 보도한다. 그들이 말하는 신의 직장이란 하는 일도 없이 돈만 많이 받고, 지각 출근과 조기 퇴근도 가능하며, 마음만 먹으면 업무 시간에도 놀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철밥통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이다. 신의 직장 중에는 심지어 ‘신들도 부러워하는 직장’도 있다. 그곳은 자기가 일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는 곳이다. 만약 이런 신의 직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정년이 되면 그는 어떤 신이 될까? 위에서 열거한 기준이 정말로 신의 직장이라면, 내가 봤을 때 ..
자기다움
2022. 9. 26.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