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창조설과 브랜드 진화론
브랜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진화하며 결정되는, ‘그 무엇’이다. 제품이 창작의 산물이라면 브랜드는 진화의 결정체다. 브랜드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브랜드가 인지도와 충성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광고와 홍보만으로 상표를 알리려고 한다. ‘많이 알려진 것이 브랜드’라는 생각은 브랜드를 단순히 일차방정식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다. 브랜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진화하며 결정되는, ‘그 무엇’이다. ‘냉커피’와 ‘아이스커피’라는 단어가 주는 미묘한 어감의 차이처럼 ‘상표’의 세련된 외래어로 느껴지는 ‘브랜드’라는 단어는 미묘한 차이점을 낳았다...
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2023. 1. 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