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는 시간 여행,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1)
지금까지 가장 나답게 살았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인디언 섬머(Indian Summer)는 북반구의 초가을, 마지막 온기가 찾아오는 특별한 계절을 의미한다. 9월 말에서 11월 사이, 차가워진 공기 속에 불현듯 따스한 햇살이 찾아오는 때다. 북미 원주민들은 이 소중한 시기에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시간으로 삼았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Indian Summer가 찾아온다. 수십 년간 이어온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기, 혹은 은퇴를 앞둔 50대의 시간이 그러하다. 익숙했던 일상과 작별하며 아쉬움 속에서도 미뤄왔던 꿈을 다시 한번 향해 나아가고 싶은 설렘이 피어나는 순간이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처럼, 인생에도 겨울은 찾아온다. 중요한 것은 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
나듦의 계절, 인디언 섬머
2024. 10. 31.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