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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란 무엇인가?_01]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름’

브랜딩/브랜드, 브랜딩이란?

by Content director 2022. 8. 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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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_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름' 
02 _ 뭉치면 산다(buy), 그리고 산다(live)
03 _ 브랜딩의 단계, 관계의 성립
04 _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한다. 
05 _ 브랜드를 브랜딩하다.

 

 

브랜딩이란 진정한 경험을 창조하고
당신과 다른 사람 간의 진실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branding의 사전적 정의는 ‘이름을 붙이다’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사용하는 브랜딩의 의미는 블랜딩(blending : 상품과 그 무엇과의 혼합, 융합)에 가깝다. blending이 어떤 면에서는 앞서 설명했던 마케팅의 4P Mix를 연상시키겠지만, 브랜딩(branding)의 blending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다른 부족과 혈맹 관계를 맺을 때 서로의 팔뚝에 칼을 그어서 피를 내게 한 다음 상대방의 팔뚝과 묶음으로 서로 ‘연합’을 상징했던 ‘blood blending’에 더 가깝다. 

 

 

브랜딩(branding)의 blending은 연합을 상징했던 blood blending에 더 가깝다. 브랜딩(branding)의 결과는 강력한 관계 구축이다.

 

‘강력한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branding)의 결과는 한 마디로 ‘강력한 관계 구축’이다.

 

이런 관계 구축에 대해서《4D 브랜딩》의 저자 토마스 가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의 브랜딩은 어제의 브랜딩과 다르고 명확하게 내일의 브랜딩과도 다르다. 브랜드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브랜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하여 브랜딩을 친구 관계로 생각해보기 바란다. 물론 시시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브랜드와 충성 고객 간의 관계는 친한 친구들 간의 사이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강력한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branding)의 결과는 한 마디로 ‘강력한 관계 구축’이다.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의 저자 마티 뉴마이어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모든 브랜드는 공동체의 힘으로 구축된다. 여기서 공동체란 기업 안에 속한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 거래처, 투자자, 고객, 비고객, 더 나아가 경쟁자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공동체는 서로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완벽한 생태계이다.” 

 

 

마티 뉴마이어가는 모든 브랜드는 공동체의 힘으로 구축된다라고 말한다. ⓒMarty Neumeier

 

 

이들은 시장을 브랜드 생태계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실례로 애플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파는 앱스토어를 만들어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애플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파는 앱스토어를 만들어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브랜드 전쟁》의 저자인 데이비드 댈러샌드로는 “현대인의 소속감은 지리적 조건이나 혈통, 인종, 종교적 제약을 초월한다. 교육과 교양 정도에 의해 소속집단이 결정되고, 구성원이 무엇을 소비하는가에 따라 소속집단 간의 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추세다. 점점 더 많은 현대인이 ‘브랜드족(brand tribes)’의 일원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현대인이 각자의 좋아하는 브랜드족(brand tribes)의 일원이 되어가고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갖는 이러한 감정들은 감정이 오고 가는 진정한 소통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사람들이 정말로 감동하는 부분은 무언가를 얻게 되는 경험의 과정이지 얻고자 하는 대상 그 자체가 아니다. 

 

 

그렇다면 브랜드가 ‘구매’가 아니라 ‘관계’에 관한 문제를 가지게 된 것일까? 

유니크 브랜딩》의 저자 스캇 데밍의 영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브랜딩은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대상에 대한 강력한 인식이나 신념이 될 정도로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브랜딩은 느끼는 것이다. 당신은 특정 브랜드에 신뢰, 충성도, 편안함, 사랑, 필요성, 욕구, 행복 등의 감정을 느끼며, 그런 감정들을 수반하는 적절한 경험들을 통해 그 브랜드에 신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갖는 이러한 감정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감정이 오고 가는 진정한 소통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사람들이 정말로 감동하는 부분은 무언가를 얻게 되는 경험의 과정이지 얻고자 하는 대상 그 자체가 아니다. 브랜딩이란 진정한 경험을 창조하고 당신과 다른 사람 간의 진실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우리나라도 단순 명품만을 선호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으며
이제는 아이덴티티가 있는 브랜드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알고있듯이 전 세계적으로 ‘브랜딩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단순 명품만을 선호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으며 이제는 아이덴티티가 있는 브랜드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여하튼 반복되는 사실은 진리에 가깝고, 중복되는 현실은 진실에 가까운 것처럼 브랜딩(branding)이 관계의 블랜딩(blending)이 되는 것이 전 세계의 시장과 삶 속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브랜딩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에 대해 눈을 들어 본다면 시장을 보아서는 안 된다. 
바로 사람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 


도대체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관계성을 어떻게 브랜드가 가지게 된 것일까? ⓒMarty Neumeier

 

다시 한 번 상품 저 너머로 브랜딩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눈을 들어 본다면 시장을 보아서는 안 된다. 바로 사람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 도대체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관계성을 어떻게 브랜드가 가지게 된 것일까? 

주목해야 할 것은 브랜딩 되는(관계성을 강하게 가지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모두 ‘가치 지향적’이라는 것이다. 

브랜드가 가진 가치에 대해서 소비자가 아닌 옹호자들이 ‘공유된 가치를 경험’ 하면서,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깊은 유대감이 형성됐다. 이런 현상은 ‘종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혈액형이 같은 피를 수혈 받아야만 몸에서 거부 반응이 생기지 않는다. 종교도 같은 종교여야만 그들의 의식을 이해하고 거기에 동참할 수 있다. 브랜드를 통한 커뮤니티, 단체 혹은 부족과 공동체들도 브랜드끼리만 모인다. 이것은 특이한 것이 아니라 앞서 말했듯이 자신과 비슷한 생각과 느낌에 ‘동질감’을 가지고 하나가 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결론적으로 브랜드가 인간의 이러한 본능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가 가진 가치에 대해서 소비자가 아닌 옹호자들이 ‘공유된 가치를 경험’하면서,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깊은 유대감이 형성됐다. 이런 현상은 ‘종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01 _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름' 

02 _ 뭉치면 산다(buy), 그리고 산다(live)
03 _ 브랜딩의 단계, 관계의 성립
04 _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한다. 
05 _ 브랜드를 브랜딩하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13 브랜딩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Beyond Marketing, Branding :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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